[10월 투자전략] 고공비행...현대증권
자산가치의 팽창이라는 측면에서 주식시장 상승의 기본적인 조건들은 지속되고 있지만,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지금까지의 편안한 상승을 즐겼던 투자자들은 점차 고수익-고위험의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와 향후 3개월 주가지수 예상변동범위 1,150-1,390pt를 제시함.
1) 달라진 것 : 우리는 그 동안 자산가치의 팽창이라는 시각에서 주식시장의 상승을 예상해 왔음. 주식시장 상승의 기본적인 조건들은 지속되고 있지만,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한국은행의 금융정책의 변화시사 및 행정당국의 적립식 저축에 대한 세제혜택에 대한 부정적 입장표명 등 주식시장에 대한 시각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그리고 빠른 주가상승에 따른 저평가 상태의 축소는 부정적 변화들임. 한편, 경기확장 신호가 증가하고, 시장의 기업 이익 예상치가 상향 조정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임.
2) 중기, 상승속도 둔화 예상 : 중기적으로(1년 정도) 볼 때 향후 유동성보다는 개별기업의 실적을 중시하는 투자패턴이 보다 강화될 것이며, 반면 주가상승의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음. 기업이익이 현재의 주가상승 속도만큼 빨리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임. 현대증권 Universe(유가증권시장 기준)로는 2006년 14.5%, 2007년 13.6%의 주당순이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음.
3) 단기, 좀더 즐겨라 : 단기적으로는(1~2분기 정도) 아직 유동성 국면의 종료를 단정짓기 어려운 몇 가지 변수가 있음. 현재의 빠른 주가상승흐름에 좀 더 편승할 만함. 첫째 통화당국의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그 것이 본격적이고 지속적인 인상의 출발점을 의미하기 위해서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뒤따른다는 점에서 아직 불충분해 보임.
둘째 카트리나를 계기로 각국 정부의 공동대응 체제가 구축되었다는 점이 향후 원유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유가 향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 이미 금융시장에서 유가상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상승의 충격보다는 오히려 하락의 충격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임. 셋째, 미 금리인상 싸이클의 마무리 국면에서 나타날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
4) 비중확대, 1,150-1,390pt예상:이상의 변수들을 종합하여 볼 때 ‘비중확대Overweight’가 가장 유리한 전략일 듯. 하지만, 지금까지의 편안한 상승을 즐겼던 투자자들은 점차 고수익-고위험의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근본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차 커지는 상태에서의 주가상승은 예상치 못한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임.
현재 시장은 컨센서스 이익대비 9.5배에 거래되고 있음). 그리고 현재 우리가 추정하는 경기 확장기의 PER 목표배수 10.1배를 적용하여 계산한 KOSPI 목표치는 1,270pt임. 동 지수를 기준으로 상하 10% 변동폭을 적용하여 향후 3개월 주가지수 예상변동범위 1,150-1,390pt를 제시함(기존 1,030-1,250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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