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부품] 노키아 3분기 실적 상향 조정 - 노키아 관련 부품주 수혜 기대...대우증권
● 3분기 매출액 2분기 대비 8.3% 증가한 781억원으로 예상
노키아는 3분기 매출액을 79억~82억 유로에서 84억~85억 유로로 상향조정하였고 이에 따라 EPS도 0.14유로~0.17유로에서 0.18유로~0.19유로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는 핸드폰 판매량이 예상에 비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단가 하락 속도가 예상에 비해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성 개선은 원가관리와 일회성 수익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핸드폰 수요는 노키아에게 유리하게 전개 중
최근 핸드폰 시장의 수요는 신흥 시장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노키아가 이 시장에 노출되어 있는 비중이 타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고 저가폰 모델 수가 많기 때문에 시장 확보에 유리한 상황이다. 노키아의 2분기 판매량 증가 700만개 중에서 500만개가 남미 시장에서 발생하였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노키아는 세계 시장의 성장률 대비 보다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노키아 관련 수혜업체는 파워로직스, EMLSI, 삼성SDI
국내 핸드폰 부품업체 중에서 노키아로 공급하는 대표적인 업체는 파워로직스, EMLSI, 삼성SDI가 있다. 파워로직스는 PCM(Protect Circuit Module : 배터리보호회로)을 삼성SDI를 통해서 공급하고 있다. 현재 공급 수준은 월 250만개 정도이지만 향후 월 800만개 이상으로 증가될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 경우 파워로직스에서 노키아의 매출 비중은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MLSI는 노키아에 PSRAM을 공급하는 업체로 3분기 이후 실적이 호조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노키아 내에서 점유율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06년에도 노키아 핸드폰의 50~60%가 PSRAM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
삼성SDI는 노키아 핸드폰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TFT LCD의 비중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저가 사양의 제품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STN LCD의 물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삼성SDI내에서 노키아의 비중은 45%로 확대되어 삼성전자와 비슷한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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