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005380) - 적정주가 97,000원으로 상향...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97,000원 (78,000원에서 상향)
임단협 종결에 따른 인건비 조정과 생산차질 등을 반영하여 3분기 및 2005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함. 그러나 신차효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이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 추세 지속, 글로벌화 진전 등의 주가 재평가 요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아래 투자의견은 BUY로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78,000원에서 97,000원으로 상향조정함.
3분기 실적은 공급차질에 따른 매출부진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가동률 하락과 인건비 상승, 환율 하락 및 원재료 부담 등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차효과와 가동률 상승 효과가 집중될 4분기에는 큰 폭의 회복이 기대됨
적정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1) 신차효과 지속, 2) 고가차량으로의 Product Mix 개선과 판매가격 인상 등으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고, 3) 해외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으로 글로벌 점유율 향상이 이어져 이익의 안정성 제고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성장성 확충이 가능하기 때문임.
신형 그랜져는 동사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판매단가를 상승시켜 동사의 가동률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그랜져가 본격 판매된 6월부터 동사의 월간 내수판매는 5만대를 상회했으며, 그랜져 판매단가도 기존의 XG에 비해 30% 이상 상승하여 신차 효과에 의한 수익성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
전세계적인 가격인하 경쟁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판매단가와 시장점유율이 동시에 상승하는 긍정적인 모양새가 나타나고 있음. 이는 신차와 품질 개선 등 자체 제품력 경쟁력 강화에다 수년간 지속되어온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 판매가격으로 반영되는 과정으로 이해되며, 향후 동사의 주 성장동인이 될 것임.
달러기준 수출단가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연평균 8.6%씩 상승했으며, GM, Ford 등의 가격인하 경쟁 가열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2005년 모델의 판매가격을 산업평균 인상률 2%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4.4%의 인상했으나 미국시장 점유율은 올해 8월에 2.8%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브랜드이미지 제고 효과가 이어지고 있음.
적정주가 97,000원은 2006년 예상 EPS 8,787원을 시장평균보다 20% 할증한 11배를 적용한 것임. 20%를 할증하는 이유는 내수와 수출판매 간의 유연성이 높아져 이익의 안정성이 제고되고 있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 및 해외 공장 생산능력 확충 등 글로벌화 진전으로 환율, 노사관계 등 주가 할인요인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임.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5.7% 상승하여 시장평균을 2.7% 초과 상승함. 06년 예상 PER은 9.3배로 거래소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나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화로 인한 주가재평가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와 내년 EPS 성장률이 16%, 19%로 현대 유니버스 평균인 -4%, 16%를 상회하는 등 성장성이 높아 추가상승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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