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악조건 하에서 내수 3개월 연속 증가...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현대차 84,000원, 기아차 19,400원 ■ 8월 내수 전년동월대비 6.6% 증가 6월과 7월에 이어 8월에도 자동차 내수가 회복세를 시현했다. 8월 내수는 89,856대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기저효과(04년 8월 84,315대) 및 신차효과(Grandeur 8,304대, Grand Carnival 1,774대)에 기인한다. 전월대비 11.9% 감소한 이유는 1) 7월이 8월보다 성수기인데다, 2) 8월초 일주일간의 휴가와 8월 말부터 시작된 현대, 기아차의 부분파업으로 신차 출시가 원활하지 못했고, 3) 내년 봄 HD (Avante XD 후속) 출시를 앞두고 이루어진 line 재정비로 울산 제3공장의 Avante 생산 line의 가동이 7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5월까지 2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던 내수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KD와 해외공장 생산판매분 포함)은 전월대비 10.9%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 20.3% 증가하는 강세를 지속했다. 총 판매대수는 수출강세 및 내수회복 지속으로 전년동월대비 16.8% 증가했다. ■ 파업 길지 않을 전망 8월 25일부터 시작된 현대차의 부분파업은 정규 파업일수로 만 해도 벌써 6일째를 맞고 있다. 기아차 역시 지난 8월 29일에 시작되어 4일째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써 신차인 TG, NF, Sportage, 그리고 Grand Carnival은 재고가 없어 출고 지연이 곧바로 판매차질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의 5가지 이유를 근거로 파업기간이 과거 연간 평균치인 14.3일(현대 최근 10년간 15.4일, 기아 최근 14년간 13.2일)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경우 파업 후에 특근 등을 통해 생산차질을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어 실적에 대한 영향도 그다지 심각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 ‘비중확대’ 유지 파업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는 근거는 1) GM대우에 이어 쌍용차의 임금협상이 파업 없이 마무리되었고, 2) 합의 안건 수가 속속 증가하고 있으며, 3) 기아차의 경우 사측도 임금 인상 안을 제시하는 등 핵심사항에 대한 진전도 가시화되고 있고, 4) 현대차 노조위원장의 30일부터의 단식투쟁으로 노조가 협상을 서두르는 양상이며, 5) 국제 유가와 더불어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국내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어 노조의 장기파업에 대한 따가운 여론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자동차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현대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84,000원과 19,400원을 각각 유지한다. 쌍용차는 여전히 내수 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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