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 전망 및 Sector Strategy...메리츠증권
■ 8월 메리츠 모델포트폴리오는 0.07% 하락하여 같은 기간 1.26% 하락한 KOSPI를 1.19%p 초과 상승하며 모델 포트폴리오를 시작한 7월 이후 꾸준히 벤치마크 지수 대비 초과 수익율을 달성하고 있다. 8월 포트폴리오에서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던 소재, 산업재, 경기관련소비재는 시장 대비 Outperform했다. 비중을 축소했던 필수소비재와 의료섹터는 3%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였지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 GICS(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기준 섹터별 이익모멘텀 점검과 Market Sentiment 상의 변화를 감안하여 9월 모델포트폴리오에서는 금융, 경기관련소비재, 의료, 산업재, 에너지 섹터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소재, 필수소비재 섹터에 대해서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권한다. IT,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등에 대해서는 투자 비중을 축소할 것을 제안한다. Industry 별로는 정유, 건설, 기계, 조선, 자동차/자동차부품, 소매(백화점/홈쇼핑), 제약, 은행, 보험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전략을, 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 유선통신, 항공, 해운, 증권, 화학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한편 당사는 9월 KOSPI 예상 range를 1,050 ~ 1,150 포인트로 제시한다. 9월 증시는 고점을 높이기 보다는 중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외국인들이 이머징 마켓 아시아증시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4개월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는 등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고, 적립식 펀드의 세제 혜택 지원이 무산되는 등 수급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 상존하고 있다. 또한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단기 약세권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지수 60일선이 놓인 1,050선 부근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 그러나 미국, 중국 등 해외 경기 호조세와 환율 상승을 바탕으로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기업들의 실적도 2/4분기를 바닥으로 3/4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지수가 조정세를 보이더라도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또한 FTSE선진국 지수 편입과 관련해서 9월 중 편입여부를 재심사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진국 지수 편입 미충족 부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면 2000년 이후 꾸준히 시장에 제기되었던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활력소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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