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이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메리츠증권 ● 3.5%로 높아진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 미국 FRB는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3.5%로 0.25%p 인상하였다. FRB는 FOMC 회의 이후 발표한 통화정책 발표문에서 이번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은 여전히 경기 부양적이며, 신중한 속도로 부양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는 올해 3차례 남은 공개시장 위원회에서도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이루어져 연말까지 4.25% 까지 높아질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FOMC 회의 이후 발표된 발표문중 경기상황에 관해서는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총지출은 지난 겨울이후 강화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상태도 지속적으로 개선’ 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발표문에서는 ‘경기성장이 여전히 굳건하다’ 고 발표하였던 경기상황 판단이 ‘총지출이 강화되고 있다’라는 표현으로 바뀌며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구체화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근원인플레이션이 지난 수개월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고 장기 인플레 기대심리도 잘 억제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인플레이션 압력에 더 큰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된다. ● 금리인상이 미칠 파장은 ? 이러한 FRB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 및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1) FRB가 지속적으로 경기부양적이며, 신중한 속도로 금리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어 강화된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은 반면 2) 최근 생산과 소비 모든 부문에서 경기성장 추세가 강화되고 있어 완만한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동일 발표한 6월 도매재고가 0.7% 늘어나며 시장 전망치인 0.3%를 크게 상회하였다. 이는 기업들이 하반기 경기성장을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재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하반기 미국경제 성장이 더욱 개선될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재고 둔화로 인하여 낮아졌음을 감안할 경우 이러한 기업들의 재고 확대는 하반기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미국과의 금리차가 역전되며 해외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자금 유출은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1) 05년 이후 MSCI 지수 기준 국내 주식 투자수익률이 22.67%에 달해 미국 및 기타 주요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익성이 나타나고 있으며 2) 7월기준 MSCI 12개월 Forward P/E ratio도 8.3배 밖에 되지 않아 MSCI 전체 국가지수인 14.2배는 물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P/E ratio인 11.2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여전히 저 평가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3). 미국 경제회복이 하반기에 들어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과 금리의 역전으로 인하여 원화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져 국내기업들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이번 금리인상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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