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NYMEX 원유 선물 시간외서 사상 최고 경신..두바이유는 54.21달러로 하락 미국 원유 선물이 8일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계절적으로 휘발유 수요가 정점에 도달한 가운데 최근 정유업체들의 생산 중단 으로 수급 차질 우려가 고조되며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원유 선물은 이날 한때 62.69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오후 12시51분 현재 정규장 종가보다 11센트 오른 배럴당 62.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여름철 높은 수요와 함께 겨울철 재고를 확보해야하는 정유업체들의 생산 차질 소식이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마즈호코퍼레이트뱅크의 니무라 나오히로 파생상품 부회장은 "미국 정유업체들의 잇따른 생산 중단과 수요 증가 영향으로 최근 휘발유 재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노코필립스는 텍사스 공장의 유황 처리 시설을 보수로 인해 약 5일간 폐쇄할 계획에 있으며, 발레로의 오클라마 공장도 하루 8만5000배럴의 휘발유 및 디젤 생산이 중단됐다. 트레이더들은 또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 사망과 이란의 정국의 주도권을 쥔 보수파 마흐 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이 제안한 핵 타협안을 거부하면서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감이 고조됐다. 한편 시장의 추이가 늦게 반영되는 아시아 원유 시장의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2시53분 현재 두바이유 10월물은 전일 종가 55.16/55.18달러보다 내린 배럴당 54.20/54.22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