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위안화에서 美 성장률로 관심 이동..서프라이즈 기대 솔솔
시장의 관심이 중국 위안화 절상에서 미국 성장률로 옮겨가면서 달러가 2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뉴욕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2분기 미국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좋게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약보합세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승 중이다.
◆ 달러 강세
달러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와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영향은 줄어들었고 시장은 이제 미국의 금리가 얼만큼 상승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줄 경제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중국이 환율 개혁을 위한 즉각적인 추가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전했다.
인민은행도 이날 성명을 통해 위안화 절상이 추가 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번 절상을 첫번째 조정이라고 해석한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못박았다.
오후 1시1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장의 111.38/46엔에서 111.86/89엔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2035/59달러로 1.2063/68달러보다 하락했다.
◆ 아시아 증시 약보합
아시아 주식시장이 간밤 뉴욕증시 하락과 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1시21분 현재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비 0.2% 하락한 11739.10, 대만 가권지수는 0.24% 내린 6404.89를, 홍콩 항셍지수는 0.3% 내린 5158.10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뉴욕장 마감후 발표된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긍정적인 실적으로 도쿄 일렉트론 등의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 최대의 휴대폰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TI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주당 25센트, 총 4억4100만달러보다 증가한 주당 38센트, 총 6억2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평균인 주당 29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 美 7월 소비자신뢰지수 소폭 상승 전망
시장의 관심이 미국 경제지표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오늘은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고용시장의 개선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전월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조사에서 나타났다.
2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0(중간값)으로 전월의 105.8보다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29일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3.4%로 전분기의 3.8%에 비해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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