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 관련 -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듯...굿모닝신한증권
2001년 911테러와는 다르고 2004년 3월 11의 마드리드 열차 폭파 테러와 유사점이 있음. 스페인 총선 직전 191명의 사망 사고가 났었고 총선에서 스페인 야당인 사회노동당의 집권 계기가 되면서 스페인의 이라크 철군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는 있었음.
마드리드 당시 시장의 충격은 일시적이었고 오히려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원자바오 발언에 따른 중국 긴축 등이 시장의 주된 관심사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2004년 3월이후의 주가하락에 미친 영향은 매우 미미했었음.
당장 현재까지는 미국채 강세, 금 등 안전자산 선호, 미증시 오후들어 소폭 반등등 예상외 빠른 진정, 유럽증시 2%대 하락 후 진정으로 나타났음.
1) 국내증시에 미치는 시장 충격은 미미할 가능성이 높음. 우선, 이미 현재상황까지만 본다면 시장이 테러에 대한 반응 메커니즘이 무디게 작용하고 있음. 국내증시가 연중최고치를 뚫고 올라선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돌발변수만 없다면 일시적 차익실현 빌미 정도의 영향에 그칠 것으로 판단함. 급격한 추세전환의 계기는 될 수 없음.
2)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고민은 재차 고개를 들 가능성은 높음. 국내 업계도 항공관련 산업과 여행관련 업종이 미미하나마 영향을 받을 수 있음.
3) 오히려 유럽권 금리인하를 촉발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ECB와 영란은행이 테러 당일 금리동결을 결정했었는데 이후 추이에 따라 유럽의 전체적인 내수심리 위축이 나타난다면 기존에 금리인하 기대감을 더욱 높일 것임. 특히 영국이 직접적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가장 빨리 금리를 높였던 영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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