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지속 예상..달러/원 3개월 전망 상향 - CSFB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CSFB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고유가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의 3개월 전망치를 1045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나라의 투자도 구조적 요인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이 투자은행의 견해다. CSFB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조했고 단기 수익률 프리미엄이 전반적으로 지지돼 왔다"며 "이들 요인이 쌍둥이 적자 문제에 대한 우려를 완화, 달러화 강세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투자은행은 미국 경제가 강력한 소비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연준리도 큰 걱정없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CSFB는 올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를 4.0%로 전망하고 있다. CSFB는 또 중국이 경기 연착륙 목표를 달성, 앞으로도 미국과 더불어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경제도 고용시장 개선 및 임금 상승에 따른 내수회복으로 올 하반기에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고유가 및 외부변수 악화가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SFB는 이미 중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일부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은 교역규모 감소 및 유가 상승의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CSFB는 유로존의 분기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고유가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전환되면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금리인하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 역시 수출이 성장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유로화 약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CSFB는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 중국이 환율 제도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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