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현대, 기아 미국에서 가격 인상률 1위 재현...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 (유지) - 목표주가 : 현대 69,000원(6M), 기아 18,600원(6M) ■ 현대차, 기아차 미국판매 모델 가격 상승률 1위 05년형 미국판매 모델의 평균 소비자가격(average sticker price) 인상률은 04년 모델에 비해 2.05%로 563달러가 인상된 가운데, 한국산 모델은 723달러, 4.22% 상승하여 인상률 면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2004년 4.5% 상승)를 기록했다. 20일(미국시간 기준) Automotive News는 05년 판매 모델의 가격 인상률이 미국업체는 1.9%, 일본업체는 2.09%, 유럽업체는 3.58%에 이르렀으나 한국업체의 상승률이 4.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인상률은 4.31%(760달러)로 전체 37개 brand 중 5위에 올랐고 기아는 4.09%(665달러)를 기록하여 6위에 랭크되었다. 04년 현대차의 인상률은 4.9%(831달러)로 1위였고 기아는 3.7%(587달러)를 기록하여 2위에 랭크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기아는 증가율이 상승했고 현대차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눈에 띄는 증가율을 시현한 것이다(참조: 04년 6월 8일자 산업 Brief - 한국산 자동차 미국에서 가격 인상률 1위, 주가에 호재). ■ 품질 및 브랜드이미지 개선으로 pricing power 강해져 이는 99년부터 상승 중인 미국 시장점유율과 02년부터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J.D. Power의 IQS (Initial Quality Study; 초기품질지수) 결과가 말해주듯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이미지가 미국에서 크게 개선되고 있어 한국업체들의 가격 인상여력이 생긴 데 기인한다. 또한 중형급 이상의 판매강세가 두드러져 고가차량 판매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5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 미국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8%와 7.1% 증가했으나 중형 이상의 고가차량 판매 증가율은 이보다 높은 15.5%와 8.7%를 기록했다. ■ 현대차, 기아차 ‘매수’ 유지 따라서 이는 원/달러 평균환율이 03년 4.7%, 04년 3.9% 절상된 데 이어 올 들어 5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3.1%나 하락한 것을 상당부분 가격에 전가한 것이다. 다시 말해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 상당한 pricing power를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나마 경감시켜 주는 것이다. 향후에도 내년까지 출시될 현대 7개(Tucson 포함), 기아 5개(Sportage 포함)의 신모델 대부분이 고가 차량이고 성능 및 디자인이 고급화되어 이러한 가격 인상률 1위 재현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69,000원과 18,600원을 각각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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