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세계경기흐름에 노출된 주식시장...대우증권
: 업황전환이 가시화되는 업종에 주목하자
5월 주식시장은 4월에 이어‘글로벌 유동성’, ‘미국 경기 위축’이라는 거대 담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시장일 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는 실물경기와 투자자금의 흐름에 있어 전세계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영향은 우선 월 초반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5/3일 FOMC 회의의 정책결정을 통해 미국 경기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책 기조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에 대응하는 주식시장의 흐름은 초반 약세, 이후 회복과정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 중 주가 범위는 당초 2분기 지수전망치의 하단보다 낮은 900선을 저점으로 900~1000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반영된 결과이다.
다만 북한핵 문제 등의 리스크가 불거질 경우 일시적인 밴드 이탈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부진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부에서 업황이 전환되어가는 업종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 보다 주목해야 할 것이다. 특히 반도체 등 IT 섹터의 업황전환이 가시화 될 수 있다면 5월 시장은 물론 하반기 재상승 흐름을 주도할 주요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환율에 대한 리스크가 수반되어 있지만 자동차, 기계 등 전통 제조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내수경기와 관련한 건설업종의 업황 전환 역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책의 효과, 부동산 경기의 회복, 해외 수주 모멘텀을 함께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1분기의 상승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기간이므로 하반기 시장을 준비하는 전략이 보다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업황전환이 기대되는 업종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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