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중국 환율 시스템 변화 있을까?...대우증권 : 저우 샤오촨(周小州) 인민은행 총재 등의 발언에 대한 평가 ● 보아오 발 위안화 쇼크 - 저우 총재는 지난 4월 23일 중국의 환율 정책 변경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면서, "외부로부터의 압력이 있다면 우리의 개혁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해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저우 총재의 발언에 따라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1년물 위안화 선물은 25일 7.81 위안을 기록. 지난해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임 - 그러나 웨이 번화(魏本華) 외환관리국 부국장이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에 위안화 환율제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부인하며, 중국 환율개혁은 시간표가 없고 환율이 변동되더라도 변동폭은 10% 이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 - 중국 외환정책 고위 당국자들의 이 같은 엇갈린 발언 내용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있다. 즉, 1) 여전히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2) 자체적인 필요와 목표는 분명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3) 외환시장의 역할 확대를 위해 금융 부문 개혁과 같은 여건 조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4) 국제 압력보다는 국내 압력의 우선 순위에 대해서도 역시 강조하였다. ● 2005년에 위안화 환율시스템이 변화할 가능성 높지 않다는 판단 - 중국정부 및 중국경제 현제 상황을 종합해볼 때, 중국정부가 급격하게 환율제도를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은 유지한다. - 위안화 평가 절상을 필연적으로 수반하게 될 환율제도의 변경은 부실채권 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의 취약한 금융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2005년 중 중국정부는 위안화 환율결정 시스템의 변경에 앞서 취약한 금융시스템의 재정비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의 바탕을 마련할 것이다. - 따라서 3/4분기중 5%내외의 위안화 절상이 실시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 위안화 절상으로 원화 강세 시현 - 연간으로 원 강세(=달러 약세) 추이가 지속될 것이나, 위안화 절상 시점을 저점으로 달러화는 약세 국면에서 벗어나 소폭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자산의 매력도가 증가하고, 위안화 절상 후 중국, 한국,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 환차익을 노리고 유입된 핫머니의 이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