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추경 5조 예상..거시여건 채권보다 주식 좋아보여" - 임지원 JP모건 이코노미스트
JP모건체이스 시니어 이코노미스트인 임지원 박사는 정부가 하반기 5조원가량의 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거시여건이 채권보다 주식이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임 박사는 지난 22일 채권시장협의회주최로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정부가 재정정책을 계속 쓸 것이며 하반기 추경이 5조원 정도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콜 금리는 3.25%에서 한동안 벗어나지 힘들 것이나 한미간 금리역전후 자본유출이 심할 경우 콜 금리 인상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책금리의 경우 과거에 우리가 미국보다 잠시동안 높았던 때가 있으나 시장금리는 우리가 더 높았었다면서 한미간 금리역전을 '가보지 않은 영역'으로 규정하면서 그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임박사는 "거시여건은 채권보다 주식이 좋아보인다"며 "추경이 나오면 (채권) 공급에 영향이 있을 것이며 그때그때 코멘트가 나올때마다 쇼크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임 박사는 한미간 금리가 역전되고 환율 절하기조가 전망이 뚜렷할 경우 자본 유출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환율과 관련,원화절상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으나 달러당 1000원 밑으로 내리기 위해서는 좀 더 공격적인 엔화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다소 소극적으로 전망했다.
임 박사는 "환율절상보다는 절하가능성이 더 많아졌다"며 "시간이 있지만 미리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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