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NYMEX 원유 선물, 시간외서 차익 매물로 약세..56.16달러 간밤 한때 57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던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원유 선물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인도분 NYMEX 원유 선물은 오전 10시26분 현재 정규장 종가보다 24센트 내린 배럴당 56.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정규 거래에서 원유 선물은 한때 57.60달러까지 오르며 83년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휴스턴의 한 트레이더는 "어제 유가 상승폭이 과도해 지금 시장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시장을 움직일만한 새로운 소식이 없는 가운데 일부 펀드들이 아직 롱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분위기는 강세장"이라고 말했다. 전날 아마드 알 파드 알 사바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유가가 현재 처럼 사상 최고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경우 OPEC은 다음주 2차 증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OPEC은 지난 16일 이란에서 열린 회담에서 원유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50만배럴(2%) 늘리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OPEC의 일일 공식 생산량 한도는 종전의 2700만배럴에서 2750만배럴로 상향 조정됐다. 한편 한국 원유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유 역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두바이유 5월물은 오전 10시48분 현재 배럴당 47.21/47.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종가는 47.54/47.56달러였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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