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감주의 성격을 벗어나지 못한 한국 주식시장...우리증권 ▷ 한국 주식시장은 내년 초반까지 약세장 예상 ⇒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중기 설비투자 사이클이 상승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재고사이클도 2004년 4/4분기 이후 수축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결국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1000내외의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하락수렴하고 있다. 내년 경기둔화를 감안할 경우 이번 약세장은 내년 초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 약세장의 주요인은 해외악재에 따른 경기둔화 ⇒ 이번 약세장의 주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커졌다. 2004년 말 이후 미국경제는 연착륙이 예상된다. 둘째, 중국의 내수진정책과 미국경기 둔화전망으로 4/4분기 이후에는 중국경기도 둔화될 전망이다. 셋째, 누적된 고유가의 부담으로 세계경제는 감속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고유가의 부담은 한국경제가 더 크다. 또한 교역조건도 나빠지고 있다 ⇒ 30%를 넘는 수출증가율이 4/4분기부터는 둔화될 전망이다. 해외경기둔화와 기저효과(Base-effect)때문이다. 또한 내수회복의 속도도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감안하여 당사는 2004년 경제성장률을 6.0%(당초 6.6%)로 하향조정하였다. 200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4.5%는 유지한다. ▷ 외국인 매매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 그러나 ‘Sell Korea’는 아니다 ⇒ 미국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경기둔화는 미국의 주식관련자금의 유입을 위축시킬 전망이다. ⇒ 미국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쌍둥이적자문제, 일본경제의 회복 등으로 달러화는 당분간 완만한 약세기 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경제의 위축가능성으로 아시아에 대한 자금유입이 단기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중국경제 붐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면 중장기적으로 아시아에 대한 자금유입은 지속될 전망이다. ⇒ 외국인들은 지수 700초반에서 삼성전자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는 손해를 보면서 팔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800이상에서는 삼성전자 이외에도 매도물량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 매매동향으로 보면 700~850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 3/4분기 제한적인 반등을 기대하며 ⇒ 2005년 초까지 약세장을 전망하더라도 3/4분기중에는 반등이 예상된다. 예상고점 수준은 850~900이다. 이유는 첫째, 비수기를 맞아 국제유가가 35~40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둘째,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품목의 가격도 하반기에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IT경기의 상승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7월 중 2/4분기 미국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부각된다면 이는 한국과 미국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 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 KOSPI 700선 이하는 과매도국면으로 보아야 ⇒ 하반기, 특히 3/4분기 저점은 종합주가지수 700내외가 될 전망이다. 700이하는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한다. ⇒ 모멘텀 약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PER(12개월 예상) 6배는 역사상 낮은 수준이다. ⇒ 2004년 하반기 및 2005년 삼성전자의 이익전망을 고려할 때 6배 수준의 삼성전자 PER은 매력적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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