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온라인 상에는 '콘서트에 영혼보내기 하는 팬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혼 보내기'는 티켓을 사고 실제로는 참석하지 않거나, 가는 인원보다 많은 수량의 티켓을 사는 것을 일컫는다. '영혼 보내기'를 하면 실제로 방문한 인원보다 더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은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어 일부 팬들이 가수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ADVERTISEMENT
이를 두고 대중은 '영혼 보내기'를 지지하는 입장과 비판하는 입장으로 갈렸다. 한 누리꾼은 "콘서트는 '영혼 보내기'하면 가수 멕이는거 아니냐. '텅텅콘'을 가수가 좋아하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안 팔리면 다음 콘서트는 적절하게 규모를 맞춰서 대관하겠지 이렇게 해야할 이유가 있냐"고 말했다. 이어 "티켓값이 23만, 21만인데 '영혼 보내기' 가격으로는 너무 비싸지 않냐"는 의견을 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문제 없는 팬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한 누리꾼은 "'영혼 보내기'는 영화관에서도 자주 있는 일이다. 비용의 차이일 뿐"이라며 옹호했다. 다른 누리꾼도 "자기 돈으로 하는 일인데 무슨 상관이냐", "아이돌 팬싸에 가려고 앨범 수백만원씩도 사는데 콘서트 채워주기 20만원쯤이야 경제력 된다면 괜찮지 않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ADVERTISEMENT
특히, 김호중은 이 상황에도 예정된 콘서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18∼19일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팬들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6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도 같은 콘서트를 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