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대우증권
*** 펀더멘탈에 기초한 적정가치 ***
▷ 유가와 금리의 상승은 이익모멘텀을 약화시킴
펀더멘탈에 기초한 적정가치란 '미래의 이익(또는 배당이나 현금흐름)을 적정한 할인율로 할인하여 현재가치로 환산한 값'으로 정의할 수 있다. 주가지수 전망을 위해, 이 산식에 입각하여 다음의 다섯가지 사항을 점검해 보았다.
첫째, 적정가치 산식의 분자에 해당하는 이익이 주가에 반영되는 정도에 대한 것이다. 최근 수년간 이익이 주가에 반영되어 온 추세로 볼 때, 향후 주가는 PER 6~7배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또한 추세형성의 촉매제인 이익모멘텀이 2004년 4월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가상승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다.
둘째, 경제변수의 변화에 따른 추정이익의 방향성 문제이다. 최근 들어 이익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변수는 유가와 금리인데 이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이익의 하향조정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과거 경험으로 보면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때, 이익모멘텀이 약화되고 이익조정비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대우증권 유니버스를 기준으로 보면 금리 1%p 상승시 경상이익이 1.84%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펀더멘탈에 기초한 적정주가는 720 ~ 870p
셋째, 적정가치 산식의 분모에 해당하는 할인율은 미래의 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하기 위한 도구이다. 국고채수익률, 금리 스프레드, 주식수익률 변동성, 채권수익률 변동성, 이익 성장률 등을 변수로 한 회귀모형을 통해 산출된 이론적인 적정 할인율은 13~14%대이다.
넷째, 이상의 결과를 금리 및 시장의 유동성을 고려하여 Earnings yield gap 모형에 적용하면 적정 지수는 820~870p 수준이다. 그리고 외생변수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현재의 이익 전망치가 10% 하향조정된다고 가정하면 적정지수는 740~780p 수준으로 하락하게 된다.
다섯째, 하락추세대의 마지노선(Trough valuation)은 일반적으로 순자산가치를 기초로 산출하게 된다. 한국시장도 역사적으로 PBR 1배선이 하락지지선을 이루어 왔으며, 현재 한국시장의 PBR 1배선에 해당되는 지수는 720~760p 이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볼 때, 펀더멘탈에 기초한 2004년 하반기 및 2005년 상반기의 적정 지수는 720~870p 수준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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