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데뷔한 샤이니 키가 데뷔 초반 소속사로부터 "말을 많이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17년 전 예능 대혼돈 시기를 같이 겪은 피붙이 키(KEY)와 추억팔이 생일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샤이니 키가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와 여러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키는 "우리(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애들은 얌전하다. '아니에요, 네, 맞습니다'를 자주 한다. 회사 성향이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SM 성향이 있냐고 궁금해했다. 키는 "데뷔 초반에 나서서 뭘 하면 미친 사람처럼 보일까 싶은 전반적인 분위기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나도 데뷔 초반 말 많이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키는 "나는 말을 해야 매력이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미지 깰 수 있으니까 민호랑 내게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그 당시엔 신비주의 콘셉트가 있었다"고 말하며 경청했다. 키는 "그게 너무 싫었다. 라디오 할 때 문이 닫히면 그때부터 미친 듯이 (떠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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