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하이재킹' 배우 하정우가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하정우는 "호기심이 많다. 심심한 것을 싫어하다 보니까 일을 많이 해왔던 것 같다"라며 "요즘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놓친 것이 있었던 것 같다. 여유롭게 주어진 삶을 재밌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하정우는 예능과 인터뷰 등에서 결혼도 하고 싶고, 아이도 낳고 싶다고 밝힌 바. 이에 대해 하정우는 "제 동생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사건이 저한테 현실적으로 다가왔다"면서 "가족이 생겨서, 조카를 봤을 때 '이제 나도 해야 될 때가 왔구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 김용건이 예능에 출연해 올해 말이나 내년 쯔음 결혼할 것 같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아버지 혼자, 아버지가 갖고 계신 혼자의 바람을 말씀을 하셨더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하정우는 자신의 롤 모델로 로버트 드 니로, 알파치노를 꼽기도 했다. 그는 "80이 다 넘으신 할아버지들이신데 지금까지 작품을 해오면서 열정을 잃지 않고 계속 작업을 하는 그러한 열정과 에너지가 참 대단하신 것 같다"며 "이제 그 두 분을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저에게 펼쳐질 40대 50대 60대 70대를 어떻게 배우로서 살아가야 할지를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