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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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송일국이 아내와 삼둥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송일국이 출연했다.

이날 송일국은 '송도의 성자' 답게 송도의 장점을 어필했다. 허영만이 "이사한 이유"를 묻자 그는 "아내가 옮겨서"라고 답하며 공무원 남편의 삶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2006년 대하사극 '주몽'으로 톱스타 대열에 올랐던 송일국은 한순간 TV에서 모습을 감췄다. 허영만은 "갑자기 안 보여서 뭘 해 먹고 사나 궁금했다. 부인한테 생활비 타 쓰는 거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사진=TV조선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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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중이었다'고 잠적설을 부인한 송일국은 생활비 이야기에 자존심을 세우며 "아무리 못 벌어도 아내보다 많이 번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연예부 기자 소개로 만난 아내에 대해 "내가 판사가 부업이라고 할 정도로 미식가"라며 "판사 해외연수로 미식의 도시 파리에 가기 위해 불어를 배우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어는 기본이고 석사 논문은 독일어로 썼다. 학창시절부터 만화를 좋아해 일어도 수준급"이라며 아내의 5개 국어 능력을 자랑했다. 이어 "나는 한국어 북한어밖에 못 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조선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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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일국은 삼둥이 양육에 대해 "세탁기 2대가 24시간 돌아가고, 기저귀 한 팩과 분유 한 통이 하루에 끝났다"면서 "지금은 라지 피자를 각 한 판씩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삼둥이에게 한우는 못 먹인다"고 고백한 송일국은 "아내가 한번은 한우 불고깃집에 갔는데 대한이가 '이건 무슨 고기냐. 처음 보는 맛'이라고 하더라. 아내가 '이 집 잘하네'라고 넘겼다"고 털어놨다.

아빠 키를 위협하는 180cm 장신으로 성장한 삼둥이에 대해 송일국은 "대한 민국은 엄마를 닮았는데 만세는 다르다. 나랑 판박이다. 공부하라고 하면 집중 못 하고 딴짓을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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