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채널 TEO의 '살롱드립2' 방송 캡처본.


세븐틴 호시는 소속사 하이브의 좋은 점을 언급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에는 세븐틴의 호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눴다.공개된 '[SUB] 세븐틴 호시가 개그우먼 장도연에게 알려주는 "개그의 3요소" | EP.12 세븐틴 호시 | 살롱드립2'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호시는 세븐틴 멤버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채널 TEO의 '살롱드립2' 방송 캡처본.
사진=유튜브채널 TEO의 '살롱드립2' 방송 캡처본.


이날 호시는 세븐틴 데뷔 8주년을 맞으며 아직도 끈끈한 멤버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호시는 "모든 팀이 다 그럴 텐데 단체생활이 정말 어렵고 하기 싫다. 멤버들이 가족 같다. 아무리 찢어지고 싶어도 찢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안 맞네' 싶은데 이제 인정하고 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13명으로 구성된 세븐틴의 단체 생활에 장도영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호시는 "단체생활 안 해본 사람들은 이해 못 한다. 그냥 남 얘기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시는 "어릴 때는 인기 있는 선배님들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단체생활을 해보니 오래 가시는 선배님들이 진짜 멋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채널 TEO의 '살롱드립2' 방송 캡처본.
사진=유튜브채널 TEO의 '살롱드립2' 방송 캡처본.
사진=유튜브채널 TEO의 '살롱드립2' 방송 캡처본.


오랜 시간을 함께 공유한 만큼 멤버들과 다투는 일도 당연히 많다고. "어떤 식으로 화해하냐"는 질문에 호시는 "일단 싸운다. 근데 하루도 안 가서 화해한다. 오래 싸워봤자 의미 없다는 걸 안다"라고 답변했다.보통 안무 연습을 하며 동선을 맞추는 과정에서 의견 다툼이 있다는 세븐틴. 13명이라는 많은 수의 멤버로 인해서 동선을 한번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호시는 "멤버가 13명이다 보니 단체 군무를 연습하면 동선 때문에 충돌한다. 콘서트 연습할 때도 춤에 자존심 있는 애들은 디테일을 가지고 많이 싸웠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켜보면서 장도연은 "연습생이나 데뷔 초에 비해서 '용 됐다' 하는 친구가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참을 고민하던 호시는 "5년 전에 받았던 질문이다. 아이돌은 교육을 받아서 '절대 팀킬을 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다. '전체적으로 용 된 것 같아요' 아니면 '제가 제일 용 됐어요'가 제일 안전한 답변"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채널 TEO의 '살롱드립2' 방송 캡처본.
사진=유튜브채널 TEO의 '살롱드립2' 방송 캡처본.


또한, 호시는 소속사 하이브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시는 "지금 하이브 같은 경우에는 연습실이 층고도 너무 높고, 더운 날씨에 시원하고, 시원한 날씨에 따뜻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이브의 어떤 점이 가장 좋냐는 질문에 "(구내식당에서) 라면을 시켰는데 전복이랑 문어가 들어가 있더라. 그때 딱 느꼈다. '이 회사랑 재계약을 해야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사람이 간사한 게 처음부터 이런 환경이었으면 몰랐을 수도 있었는데, 저희는 직원분들이 20명도 안 됐을 때부터 겪어오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감사함을 더 느끼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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