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높은 곳을 무서워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 CHOSUN '여행의 맛'에서는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방콕 여행이 이어졌다. 조동아리의 가이드로 진행되는 이번 여행에서는 방콕 쇼핑과 맛집 정복기가 펼쳐졌다.이들은 태국의 전통 격투기 무에타이를 체험하러 갔다. 곧잘 따라 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박미선은 어딘가 엉성했다. 하지만 때리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라는 사부의 조언을 들은 박미선은 급발진하며 샌드백을 난타했다. 이를 본 이경실은 "(박미선이) 이렇게 화낼 사람은 이봉원뿐"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연습을 마친 뒤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은 스파링에 도전했다. 김용만과 조혜련의 대결에서 이경실은 "혜련아, 너 나한테도 안 되는데 용만이한테는 죽는다"고 만류했다. 하지만 조혜련은 "아까는 언니 봐준거다. 언니 이거(코 수술) 했는데 어떻게 하냐"고 말해 이경실을 수긍하게 했다.
이들은 태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도 찾았다. 전망대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모두가 탄식을 터트렸다. 특히 태국 시내를 발아래에 둘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여행의 맛' 멤버 중 '담력킹' 김용만조차 314m 78층 높이의 스카이워크에 "웬만한데 다 다녀봤는데 여긴 진짜 세다"며 아찔해했다.
지석진과 조혜련은 스카이워크 근처도 못 가고 굳어버렸다. 조혜련은 스카이워크 앞에서 눈물까지 펑펑 쏟았다. 조혜련은 "아픔이 크다. SBS '스포츠대탐험'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했다. 국내 산에서 연습하고 스위스에 가서 뛰었는데 무전기가 떨어져 버렸다. 스위스 하늘 한복판에서 아무도 말을 안 해주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랐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타국 상공에서 미아가 돼버린 것. 조동아리는 "조혜련이 왜 그러지 했다", "연기인 줄 알았는데 진짜 울어서 놀랐다"며 "이야기를 들으니 이해간다"면서 조혜련을 이해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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