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중인 곽동연이 올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 영화 ‘육사오’를 시작으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까지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곽동연은 전작인 ‘빈센조’와 ‘괴이’ 등에서 ‘카리스마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열연을 펼친바 있다.
특히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빈센조’의 장한서는 곽동연의 필모그래피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안하무인, 똘끼, 악독한 재벌가 총수라는 키워드가 설명해주듯 그가 맡은 장한서는 매운맛 가득한 ‘악의 화신’과도 같았다. 이렇듯 심장을 조이는 곽동연의 활약은 ‘빈센조’를 단단하게 받쳐주며 막강한 연기력을 증명해낸 또 하나의 기회로 작용했다. 쏟아지는 기대 속에서 곽동연은 코미디 장르를 차기작으로 선택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전에 보여준 강렬함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 안에 숨겨진 유쾌한 얼굴을 꺼내 든 그의 선택은 옳았다.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 ‘육사오’와 드라마 ‘가우스전자’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도 완벽히 소화하며 새로운 ‘장르 파괴자’의 탄생을 알린 것.
곽동연의 열연에 힘입은 ‘육사오’는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개봉 4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TOP 3 안에 랭크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매출액 1,700억 동(약 101억 원)을 돌파하는 등 베트남에서도 순항 중이다.
또 해외에서 곽동연의 뜨거운 인기는 ‘가우스전자’로 계속될 전망이다. 전 세계 간판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제공하는 글로벌 TV 웹사이트 ‘VIKI’ 속 그에 대한 댓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가우스전자’는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지니 TV와 seezn에서 2회 동시 공개되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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