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여자친구 김지민을 향한 사랑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4 진검승부'에서는 밍신팀이 골싱포맨과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골싱포맨(탁재훈, 김준호)vs밍신팀(이정신, 강민혁)의 데스매치가 시작됐다.이날 1패를 기록한 골싱포맨 팀(탁재훈, 김준호)과 밍신팀(이정신, 강민혁)의 A조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탁재훈과 김준호가 밍신팀을 얕봤다. 강민혁은 "방심하다가 큰일 납니다. 긴장하십시오"라고 경고했다. 밍신팀은 "젊음의 패기와 힘으로 이길 수 있을 거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에서 생각 외로 고전을 면치 못한 건 김준호였다. 김준호는 1홀에서 나름 보여주려던 실력은 밍신팀에 밀렸다. 특히 강민혁과 이정신은 엄청난 우정을 자랑했다.
강민혁은 “저희 고등학생 때부터 일산에서 옆 학교를 같이 다녔는데, 영어학원도 같이 다녔다. 일산이 같아서 버스도 같이 탔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사이라고 말했다. 이정신은 “921번, 파란 버스”라면서 추억을 공감했다. 강민혁은 “서로 알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같은 회사에 들어와서 연습생이 됐다”라고 말했고, 이정신은 “14년 째다. 어, 14년이나 됐다. 친한 친구를 넘어서서 이제 가족 같은 사이다”라고 말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밍신 팀이 더 치고 나가자 김준호는 넋을 놨다. 김준호는 "1홀은 놀랐고 2홀은 황당했고 3홀은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김지민 씨가 알면 못 나가게 할 거 같은데?"라고 하자 김준호는 "아 절대로 안 된다"라고 하더니 "나 이거 무조건 이겨야 해"라며 간절하게 말했다. 실제로 김준호는 경기에 뒤지자 "아 망신망신 개망신"이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김지민을 향해 “나 사실 이길 줄 알았는데 우리가 우스워졌거든. 이제 나 진지하게 할 거야. 오빠가 버디 보여줄게. 나이스 버디”라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러나 결국 밍신 팀이 이김으로써 김준호는 시원하게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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