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이 아버지 허재, 형 허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식을 진행했다.
2일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 측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허섬세월'은 평생 농구밖에 모르던 허재네 삼부자가 조용한 어촌 섬마을을 찾아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담은 섬집 생활기를 담았다. 특히 세 사람의 첫 단독 관찰 예능이다.이번 영상에서는 살림바보 삼부자의 좌충우돌 섬 적응기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첫 장면부터 강력하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머리를 밀게 된 허훈의 삭발식이 공개됐다.
허훈은 아버지, 형과 '허섬세월'을 통해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내고 입대하게 된 상황. 익숙지 않은 삭발 머리를 만지며 절규하는 허훈 옆에서, 그런 아들을 애틋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허재의 모습이 뭉클함을 더 한다.시간을 거슬러 허훈의 입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로 돌아가면, 두 형제가 아버지와의 '섬집생활' 소식을 듣고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다 큰 두 아들과 더 큰 아버지의 섬살이도 충격인데, 섬에서 무려 10일이나 함께 살아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는 형제의 반응이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 이들이 찾아간 섬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가운데, 삼부자가 밥 한 끼를 준비하면서도 티격태격 살 떨리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리얼한 삼부자식 사랑표현(?)이 끝나면, 이내 허훈이 "다들 화내지 말아요, 진정해요~"라며 급하게 가족애를 조작(?)해 웃음을 자아낸다.
'힐링'과 '킬링'을 넘나드는 삼부자의 모습이 기대감을 더하는 가운데, 과연 다 큰 두 아들과 허버지 허재의 섬 동거 생활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한편 '허섬세월'은 오는 15일 밤 9시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