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라비가 방글이 PD의 마지막 선물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 4에서는 '행운을 빌어줘'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딘딘은 라비에게 인생 최고의 행운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라비는 "형들이랑 인우를 만난 거다. 오늘 나에게 왔으면 하는 행운은 오늘을 내가 좀 오래 잘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잠자리 복불복과 다음 날 아침 식사가 걸린 행운의 편지는 비밀스럽게 다른 멤버에게 전달하면 되는 미션으로, 저녁 식사가 끝날 때까지 행운의 편지를 가진 멤버가 벌칙을 받게 되는 게임이었다. 행운의 편지 한 통은 이미 멤버 중 한명에게 전달됐다는 말에 라비와 멤버들은 다짜고짜 서로를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커피를 얻기 위해 5분 동안 네잎클로버 쪽지 찾기 미션에 나선 라비는 멤버 중 가장 많은 네잎클로버 2개를 찾아냈다. 쪽지를 가장 많이 찾은 연정훈은 정작 세잎클로버만 찾은 상황이었고, 이를 본 라비는 "정훈이 형은 진짜 형수님한테 운 다 썼나 보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10종류의 버섯이 들어간 버섯 폭탄 전골을 걸고 진행된 점심 복불복 게임은 '유채꽃을 피워줘'로, 물을 모으는 게임이었다. 수세미꽃을 머리에 쓴 멤버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마주 본 상태에서 번갈아 가며 물을 뿌린 후 물은 머금은 수세미 꽃잎을 짜서 비커에 모아 대결했다.
단체전으로 진행된 복불복에서 라비와 멤버들은 순조롭게 게임을 진행하며 손쉽게 버섯전골을 획득했다. 노루궁뎅이버섯을 처음 먹어본 라비는 "전골에 얘를 왜 넣었어?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를 이동하던 라비와 멤버들은 차에서 내려 방글이 PD와 메인 작가가 준비한 간식 차를 발견했다. 함께 사진을 찍던 중 라비는 울컥한 듯 "못 찍겠어"라고 말했고, 쉽사리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결국 애틋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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