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이윤지가 연극배우로서의 새로운 막을 열며 기대를 모은다.
명품 배우들의 캐스팅과 국내 초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극 '언더스터디'가 지난 21일 성공적인 개막을 치른 가운데,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이윤지의 포스터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언더스터디'는 20세기 최고의 문학가로 손꼽히는 프란츠 카프카의 가상의 미공개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고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 브루스의 언더스터디가 된 제이크와 그런 제이크의 언더스터디를 맡게 된 해리, 작품의 무대감독 록산느가 공연을 준비해 가는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쇼 비즈니스계의 냉혹한 현실을 리얼하면서도 재미있게 담아낸 블랙코미디이다.
극 중 이윤지가 맡은 '록산느'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배우지만 어쩌다 보니 무대 감독을 하고 있는 인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공개된 포스터 비하인드 컷은 이윤지의 신선한 매력으로 재탄생될 '록산느'의 활약을 기대케하고 있다.
배우인 동시에 무대 감독의 일까지 겸행하는 인물답게 이윤지는 포스터 촬영에서도 록산느의 양면적인 모습을 다양한 온도차로 풀어냈다. 온화한 미소로 주위를 따스히 밝히는가 하면, 진중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그에게서는 무대를 총괄해야 하는 감독의 무거운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이처럼 포스터 비하인드 컷에서조차 '록산느' 캐릭터의 다채로움을 담아내는 그의 모습은 연극 무대에서 선보일 이윤지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특히 예능과 영화에 이어 연극까지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언더스터디'로 보여줄 연극배우로서의 새로운 막에 대한 궁금증까지 증폭되고 있는 중이다.
진행이면 진행, 연기면 연기 다방면에서 열띤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멀티우먼' 이윤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연극 '언더스터디'는 내년 2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된다.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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