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레이브걸스/ 사진 =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역주행 이후 많은 인터뷰에서 항상 '서머퀸'이 되고 싶다고 말했었다. 원하면 이뤄진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컴백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2021년 서머퀸을 정조준한다. 마지막 소감을 말하던 민영은 결국 울컥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브레이브걸스는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5집 'Summer Queen'(서머 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인사를 전한 민영은 "타이틀곡 '치맛바람'을 듣자마자 히트를 자신했냐"는 MC의 질문에 "저는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곡 감이라고 생각했다"며 "트로피칼 사운드가 여름에 딱 맞고 비트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나는 "도입부부터 이 노래다 싶었는데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파도춤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룹 브레이브걸스/사진 =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이번 브레이브걸스 타이틀곡 '치맛바람'은 여름에 어울리는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댄스곡으로 시원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역주행 히트곡 '롤린'의 '가오리 춤'에 이어 이번엔 이른바 '파도 춤'과 '치마 춤'에 안무 포인트를 줬다. 은지는 '파도 춤'과 '치마 춤'을 직접 설명하며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이번 컴백은 '롤린'으로 역주행 이후 첫 컴백이다. '부담감은 없었냐'는 말에 민영은 "역주행 이후 3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렇게 빠르게 준비하고 나온 건 처음이라서 불안했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응원해 주셔서 즐기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유정은 "데뷔 이래로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한 건 처음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은지는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민영언니가 말한대로 이렇게 집중을 받은 게 처음이다"며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인데 떨쳐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역주행의 감동에 여전히 젖어 있었다. 은지는 "대기실에서 저희 '치맛바람' 뮤직비디오가 나오는데 눈물이 날 거 같았다. '나중에 1위하고 울자' 생각했다. 뭉클했다"면서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되게 힘들었는데 '롤린' 때 생각해 보니까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던 거 같다. 지금도 그렇지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정은 "예전과 달라진 게 별로 없는데 지금 이렇게 잘 되고 나니까 무대가 감사하다. '운전만 해' 당시 이제 내가 무대에 안 오를 걸 아니까, '이제는 하고 싶지 않다',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면서 "지금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가도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되게 행복하고 감사하고 즐거운 느낌이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가 변한 만큼 소속사 대표이자 용감한형제도 변했다. 유나는 "용감한형제 대표님이 항상 무섭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요즘엔 많이 웃어주신다"며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사진 =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치맛바람'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서머퀸'이다. 민영은 "'여름'하면 브레이브걸스가 생각났으면 한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여름에 딱 생각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바랐다. 은정은 "이번엔 차트에서 역주행 말고 정주행 하고 싶다"고 했고, 유정은 "저희가 차트를 확인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민영은 "정말 이렇게 쇼케이스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역주행 이후 많은 인터뷰에서 항상 '서머퀸'이 되고 싶다고 말했었다. 원하면 이뤄진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컴백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하며 결국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브레이브걸스 타이틀곡 '치맛바람' 외에도 이번 신보 'Summer Queen'에는 'Pool Party'(풀 파티, Feat.이찬 of DKB), '나 혼자 여름 (Summer by myself)', 'FEVER (토요일 밤의 열기)', 'Chi Mat Ba Ram (Eng Ver.)' 등 총 5곡이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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