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는 영화 외에도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영화제 공식파티인 ‘아시프의 밤’(11월 4일 오후 9시, 삼청동 LEEHAUS)이나 게릴라 이벤트로 진행하는 영화인 소장품 경매 행사(11월 4일 오후 6시, 광화문 씨네큐브 로비) 외에도 진지하게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희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영화 시장, 제작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풀 기회

11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화문 씨네큐브 1관에서 열리는 ‘아시프 랑데부: 단편 화제작 의 특별한 제작 이야기’는 영화 팬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만하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개막작 의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김동호 감독, 안성기, 강수연, 정인기와 함께 나눌 수 있다. ‘시네마 토크: 단편영화 시장, 그 다양한 채널의 가능성!’은 단편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씨네 키드들에게 추천할 만한 이벤트. 11월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씨네큐브 2관에서 김정석(인디플러그 대표), 김진욱(평택대학교 교수), 허진욱(아시아나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담당)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단편영화의 시장 모색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가 부담스럽다면 ‘마스터 클래스: 문재홍 폴리 아티스트의 영화 세상’을 추천한다. 영화에서 사운드는 리얼리티 뿐 아니라 감정과 분위기를 창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분야다. 그 중에서도 폴리 아티스트는 영화 사운드 분야에서 유일하게 ‘아티스트’로 불리며 사람의 목소리와 음악을 제외한 모든 소리를 직접 창조해내는 전문가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 및 훈련기관이 전무한 현 실정에서 과연 영화 속 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영화 , , , 등에 참여한 문재홍 폴리 아티스트와 함께 소리를 직접 체험하고 만들고 녹음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1월 2일 오후 6시부터 금호아시아나 1관 3층 문호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글. 김지현 기자
편집. 김희주 기자 fif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