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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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변호사가 '바람 부부' 남편에게 강력 충고한다.

16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7기 부부들의 관계 회복을 위한 솔루션 과정과 변호사 상담, 그리고 최종 조정이 공개된다. 특히 남편 측 입장을 대변해 온 박민철 변호사는 다양한 외도 위기를 겪었던 '바람 부부' 남편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전한다.

변호사 상담에서 '바람 부부'는 다른 여성에게 호감을 느끼거나 연락을 했던 남편의 행동이 법적으로 부정행위로 인정되는지 알아본다. 그러던 중 남편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명을 이어가자, 박민철 변호사는 "아무것도 변명이 안 된다. 변호사가 포기하면 자기편이 없는 것"이라며 강력히 충고한다. 아내 측 양나래 변호사는 아내에게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결혼 중 3번 외도" 뻔뻔하더니…결국 무릎 꿇었다, "그냥 이혼하자" 분노 ('이숙캠')
산후조리도 못한 몸으로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아내와, 아내에게 끊임없이 잔소리하는 남편의 사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꼰대 부부'의 심리극 솔루션도 진행된다. 진태현은 거울치료를 위해 꼭두새벽부터 취미 생활에만 몰두하고, 아내를 향한 끝없는 잔소리 폭탄 공격을 하는 남편의 모습을 100% 재연한다. 이에 캠프 내내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아내는 심리극에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고 결국 눈물을 쏟는다.

이어진 '꼰대 부부'의 변호사 상담 중 박민철 변호사는 남편의 엄청난 재산 목록에 감탄한다. 이는 '이혼숙려캠프' 역대 최대 액수의 재산으로 한층 치열한 재산분할을 예상케 한다. 반면 재산 규모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아내는 변호사 상담 후에도 남편이 재산 현황에 대해 알려주지 않자 화가 난 채 대화를 마무리한다. 아내가 최종 조정에서 요구할 재산 규모는 어느 정도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종 조정 전에는 배우자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심리생리검사 결과가 공개된다. 지난 심리극 솔루션을 통해 남편의 진심을 느끼고 다시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던 '바람 부부' 아내는 심리생리검사 결과를 들은 후 남편에게 "그냥 이혼하자"며 분노하고, 남편은 끝내 아내 앞에 무릎을 꿇기까지 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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