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12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는 KBS2 새 파일럿 예능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이하 숨은 돈 찾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숨은 돈 찾기’는 중고거래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경제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MC들이 연예인들의 집을 방문해 더이상 쓰지 않는 물품들을 찾아내고,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일반인들에 중고 물건을 판매하는 과정을 담아냈다.총 3부작으로 방송되며 첫 회 이천수 부부, 2회 김가연-임요환 부부, 3회 박준규 부부의 집을 방문해 잠자고 있는 숨은 물건들을 찾는다.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는 이수근·데프콘·서유리의 유쾌 발랄한 진행이 펼쳐진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이천수 부부의 집을 방문한 세 MC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이천수 부부가 사용하지 안한지 오래된 녹즙기를 발견, 이를 판매하길 원하는 이천수 부부와 실랑이를 벌여 웃음을 안겼다.
이천수 부부는 녹이 슨 녹즙기의 판매가를 10만원으로 책정하고 중고 직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곧 5000원에 구매하길 원한다는 구매자의 말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내며 ‘숨은 돈 찾기’ 프로그램의 묘미를 살렸다.전진학 PD는 먼저 ‘경제 버라이어티’라는 장르에 대해 “고물이 보물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이 한 물건을 어떤 계기로 구매했고,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어떤 에피소드가 담겼는지, 그런 이야기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며 “직접 얼굴을 대면하고 소중한 물건을 건네는 과정에 의미를 담았다. 경제적인 것에 국한해서 봐주지 않길 당부드린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예능적인 측면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수근은 전 PD의 말에 동의하며 “제목만 들었을땐 무거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재미 요소를 많이 추가해서 무겁게 느끼시는 부분을 없애려고 했고, MC끼리의 케미스트리도 좋아서 촬영 내내 웃으면서 했다. 좋은 정보와 함께 재미와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명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중고거래를 했는데 구매자가 안 나오는 상황도 있었고, 늦게 오셔서 기다림의 연속이었던 상황도 있었다. 무겁지 않게 봐달라. ‘녹이 슬어있는 진짜 녹즙기네’ 하는 깨알 재미들이 많다. 재밌게 봐달라”고 강조했다.또 그는 스타들의 집에서 찾아내는 물건인 만큼 비싼 게 많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선 “확실히 결혼 가정에서 비싼 물건이 많이 나왔다”고 답했다.
서유리는 “박준규씨 집에 특히 비싼 물건이 많더라. 깜짝 놀랐다”며 “진귀한 물건이 황당하게도 어항 옆에 놓여있고 그랬다. 덕분에 눈호강 제대로 하고왔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데프콘은 ‘숨은 돈 찾기’의 취지이기도 한 올바른 중고거래 문화에 대해 “저는 평소에 중고거래를 즐겨하는 편”이라며 “온라인을 통해 하는 만큼 사기당하는 일도 많지 않냐. 일단 시세보다 너무 싸다고 생각되면 의심해야된다. 또 판매자의 아이디나 전화번호를 검색해 이전 거래 내역을 살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팁을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전 PD는 ‘숨은 돈 찾기’의 묘미에 대해 “스타가 아닌 제작진이 구매자와 먼저 만남을 시도한다. 일종의 깜짝 이벤트인 셈이다”며 “제작진과 거래하는 것으로 말씀을 드리고 실제 물건의 주인인 스타는 깜짝 등장하는 식으로, 좋아하는 스타와 직접 중고거래를 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인 만큼 잘 돼서 올바른 중고거래가 이뤄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첫 방송 시청률은 5.8%를 예상한다. 사실 시청률 보다는 재밌게 봐주시고 최선을 다한 부분에 대해 평가해주셨으면 한다. 정규 방송이 되지 않더라도 저희 셋은 ‘V앱’ 같은 걸 통해서 계속 할 예정이다. 끝까지 살아남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각오와 함께 너스레를 떨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숨은 돈 찾기’는 이날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데프콘, 서유리, 이수근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KBS 2TV 예능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KBS가 신개념 경제 버라이어티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를 선보인다.12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는 KBS2 새 파일럿 예능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이하 숨은 돈 찾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숨은 돈 찾기’는 중고거래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경제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MC들이 연예인들의 집을 방문해 더이상 쓰지 않는 물품들을 찾아내고,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일반인들에 중고 물건을 판매하는 과정을 담아냈다.총 3부작으로 방송되며 첫 회 이천수 부부, 2회 김가연-임요환 부부, 3회 박준규 부부의 집을 방문해 잠자고 있는 숨은 물건들을 찾는다.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는 이수근·데프콘·서유리의 유쾌 발랄한 진행이 펼쳐진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이천수 부부의 집을 방문한 세 MC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이천수 부부가 사용하지 안한지 오래된 녹즙기를 발견, 이를 판매하길 원하는 이천수 부부와 실랑이를 벌여 웃음을 안겼다.
이천수 부부는 녹이 슨 녹즙기의 판매가를 10만원으로 책정하고 중고 직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곧 5000원에 구매하길 원한다는 구매자의 말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내며 ‘숨은 돈 찾기’ 프로그램의 묘미를 살렸다.전진학 PD는 먼저 ‘경제 버라이어티’라는 장르에 대해 “고물이 보물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이 한 물건을 어떤 계기로 구매했고,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어떤 에피소드가 담겼는지, 그런 이야기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며 “직접 얼굴을 대면하고 소중한 물건을 건네는 과정에 의미를 담았다. 경제적인 것에 국한해서 봐주지 않길 당부드린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예능적인 측면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수근은 전 PD의 말에 동의하며 “제목만 들었을땐 무거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재미 요소를 많이 추가해서 무겁게 느끼시는 부분을 없애려고 했고, MC끼리의 케미스트리도 좋아서 촬영 내내 웃으면서 했다. 좋은 정보와 함께 재미와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명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중고거래를 했는데 구매자가 안 나오는 상황도 있었고, 늦게 오셔서 기다림의 연속이었던 상황도 있었다. 무겁지 않게 봐달라. ‘녹이 슬어있는 진짜 녹즙기네’ 하는 깨알 재미들이 많다. 재밌게 봐달라”고 강조했다.또 그는 스타들의 집에서 찾아내는 물건인 만큼 비싼 게 많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선 “확실히 결혼 가정에서 비싼 물건이 많이 나왔다”고 답했다.
서유리는 “박준규씨 집에 특히 비싼 물건이 많더라. 깜짝 놀랐다”며 “진귀한 물건이 황당하게도 어항 옆에 놓여있고 그랬다. 덕분에 눈호강 제대로 하고왔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데프콘은 ‘숨은 돈 찾기’의 취지이기도 한 올바른 중고거래 문화에 대해 “저는 평소에 중고거래를 즐겨하는 편”이라며 “온라인을 통해 하는 만큼 사기당하는 일도 많지 않냐. 일단 시세보다 너무 싸다고 생각되면 의심해야된다. 또 판매자의 아이디나 전화번호를 검색해 이전 거래 내역을 살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팁을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전 PD는 ‘숨은 돈 찾기’의 묘미에 대해 “스타가 아닌 제작진이 구매자와 먼저 만남을 시도한다. 일종의 깜짝 이벤트인 셈이다”며 “제작진과 거래하는 것으로 말씀을 드리고 실제 물건의 주인인 스타는 깜짝 등장하는 식으로, 좋아하는 스타와 직접 중고거래를 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인 만큼 잘 돼서 올바른 중고거래가 이뤄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첫 방송 시청률은 5.8%를 예상한다. 사실 시청률 보다는 재밌게 봐주시고 최선을 다한 부분에 대해 평가해주셨으면 한다. 정규 방송이 되지 않더라도 저희 셋은 ‘V앱’ 같은 걸 통해서 계속 할 예정이다. 끝까지 살아남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각오와 함께 너스레를 떨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숨은 돈 찾기’는 이날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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