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맨도롱 또?’ 5회, 6회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맨도롱 또?’ 유연석과 강소라의 로맨스가 힘을 발휘할 시점이다.3일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7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백건우(유연석)가 이정주(강소라)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제작진에 따르면 이는 소파에서 자고 있던 이정주가 몸을 뒤척이다 바닥으로 떨어지려하자 백건우가 재빨리 받아드는 장면. 더불어 제작진은 “백건우가 이정주에게 흔들리기 시작한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맨도롱 또?’ 6회에서는 백건우를 위해 그를 향한 마음을 접기로 결심한 이정주의 모습과 건우를 향해 “레스토랑을 떠나달라”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주와 건우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이정주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레스토랑에 함께 머물렀던 백건우에게 카드가 생긴 것을 명분으로 “이제 여기 있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라며 레스토랑을 떠나달라고 부탁했다. 그런 정주의 말에 충격을 받은 듯한 건우의 표정은 이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둘 사이에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더했다.앞서 ‘맨도롱 또?’은 첫 회 6.3%의 비교적 아쉬운 수치로 스타트를 끊었고, 2회에서 5.6%로 도리어 하락하며 우려를 샀다. 하지만 초반 산만하게 느껴졌던 전개는 캐릭터들이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면서 점차 안정되고 있다. 또한 이성재, 김희정의 로맨스를 비롯해, 김성오, 서이안, 진영 등 다양한 인물들의 활약이 본격화되며 더욱 풍성한 이야기가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도 3회 6.6%로 상승하더니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상승세를 타는 기세다.
특히 정주를 향한 건우의 감정이 미묘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 관계 진척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 6회 시청률 또한 7.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이 같은 핑크빛 기류에 쏠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건우와 정주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맨도롱 또?’의 상승세를 이끌지, 결정적인 시점이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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