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정규 8집 ‘8’로 컴백하는 가수 이소라가 연일 파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새 앨범 악보를 미리 공개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인 이소라는 팬들이 직접 참여한 뮤직비디오를 예고했다.소속사 측은 27일 “‘난 별’ 뮤직비디오는 대중들이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제작된다”며 “4월 초 오픈되는 프로젝트 사이트를 통해 ‘난 별’ 가사를 손 글씨로 써서 올리면 이를 소재로 각자만의 ‘난 별’ 뮤직비디오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다양한 형태의 뮤직비디오가 탄생할 예정이다.

현재 ‘8’의 수록곡인 ‘난 별’, ‘나 포커스’의 악보 공개 후 팬들이 직접 연주한 다양한 커버 버전이 나오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참여 형 뮤직비디오 역시 이소라 식의 대중과 소통 방식인 것.

뮤직비디오는 지난 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TV, 필름, 시네마,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미지베이커리에서 제작을 맡는다. 소속사 측은 “이미지베이커리는 이 분야에서 가장 독보적인 감각과 깊이를 보여주는 가진 미디어 아트 그룹”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뮤직비디오 프로젝트를 통해 이소라가 지난 14일 자신의 손 글씨로 작성한 악보와 가사를 공개한 이유도 밝혀졌다. 이번 앨범 활동을 시작하며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 담긴 손 글씨를 대중들과 소통의 키워드이자 수단으로 선택한 것. 소속사 측은 “조만간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팬들의 손 글씨 가사를 받을 예정이다”며 “손 글씨의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 미디어의 표현 방식, 참여와 소통이라는 SNS의 접근법이 결합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라의 신보 ‘8’은 정식 발매가 2주 남았음에도 예약 판매량만으로도 음반 판매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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