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요트원정대' 제작발표회 참석
장기하 "솔로 음반 준비할 것"
가수 장기하./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장기하./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장기하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제작발표회에서다.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 무원조로 홀로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과 함께 배우 진구, 슈퍼주니어 최시원, 가수 장기하, 미디어아트 작가 송호이 선원으로 항해를 떠난다.

이날 장기하는 2018년 10월 ‘장기하의 얼굴들’이 해체된 이후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섰다. 그는“태평양 항해는 해보기 힘든 경험이라 반드시 가봐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작년에는 쉬면서 이것저것 했다. 에세이 책을 하나 썼는데 다음 달 정도에 나올 것 같다. 솔로 음반 1집도 준비하게 될 것 같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어 장기하는 “내가 데뷔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편한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롭게 해보는 경험이 많아서인지 카메라가 있는지 없는지도 잊어버리는 순간들도 많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여행이 아닌 ‘생존기’를 담은 만큼 힘들었던 점이 많았다고. 장기하는 “24시간 내내 딛고 있는 땅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게 힘들더라”며 “상상만 했을 때는 알 수가 없는데 갔다 오니까 땅이 안 움직여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요트원정대'는 오는 1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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