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시댁 별장은 에어비앤비?
온라인 커뮤니티발 주장 '일파만파'
함소원 시댁 별장 조작 논란 /사진=텐아시아, 온라인 커뮤니티
함소원 시댁 별장 조작 논란 /사진=텐아시아,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인 함소원이 이른바 '주작'(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함소원 또 주작, 시댁 별장으로 나온 곳 에어비앤비라네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함소원이 출연 중인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시댁 별장으로 나온 곳은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진을 게재하며 "함소원 시댁 별장이다. 한국 드라마팀와서 드라마도 찍었다고 하던데 어쩐지 개인 물품이 하나도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방들은 소품이 완전히 똑같다.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라고 강조했다.

글쓴이는 함소원의 시댁이라고 알려진 이 집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에 등록된 에어비앤비와 인테리어, 가구 배치 등이 같았다고 강조했다. 집주인은 '石'(석)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헬스 트레이너가 직업이라고 밝혔다.

3층 규모의 이 에어비앤비는 최고급 홈시어터, 넓은 소파로 꾸며져 있었다.

함소원이 이 집을 시댁 별장으로 소개하기 1달 전인 2019년 7월 경 작성된 후기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함소원과 '아내의 맛' 제작진이 짜고 에어비앤비를 빌려 시댁이 재력가인 것처럼 촬영한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아내의 맛'에서 시댁 별장을 소개하는 함소원 /사진=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시댁 별장을 소개하는 함소원 /사진=TV조선
함소원은 2019년 10월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추수 시즌을 맞이해 진화의 부모님과 하얼빈 3층 별장에서 거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자막으론 '대륙의 큰손' 파파(시아버지)의 개인 별장이라고 소개됐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본 집은 아니고 별장”이라며 “지금 중국도 한국처럼 추수를 하는 시기다. 하얼빈 쪽에서 벼, 옥수수 농사를 크게 지으셔서 추수 시기에는 왔다 갔다 할 수 없으니 별장에 계시는 것”이라고 설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함소원은 2018년 중국인 진화와 18살의 나이차를 뛰어넘어 결혼했다. 슬하엔 딸 혜정이 있다.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 중이다.

지난 2월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를 중국의 절임식품 파오차이라고 설명해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함소원의 방송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게재됐지만 함소원은 의연했다. 인스타그램에 김치 사진을 게재하며 해시태그 '김치'를 덧붙였다.

이후 한달도 지나지 않아 남편 진화와의 결별설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아내의 맛'을 통해 함소원과 진화는 이혼을 언급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속내를 솔직 고백하며 극적으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별장 조작 논란에 대해 함소원 측 관계자는 "함소원 씨는 조작을 의도한 바가 없다. 갑작스러운 논란에 당황해 하는 상황이다"라며 "조만간 '아내의 맛'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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