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공민지(왼쪽), 그룹 레드벨벳의 예리./ 서예진 기자 yejin@
가수 공민지(왼쪽), 그룹 레드벨벳의 예리./ 서예진 기자 yejin@
국내외 여러 아티스트들이 너나할 것 없이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중요하다)를 외치면서 이 구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란 구호는 2012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이 조지 지머먼이란 백인에게 총격 사망을 당했으나, 조지 지머먼이 무죄로 풀려나면서 거리에서 울려퍼졌다.

이후 2014년 또 다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관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는 구호가 아닌 인권 운동이 됐다. 지난 5월 25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는데도 백인 경찰에 의해 질식사한 영상이 전세계로 퍼지며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은 들불처럼 번졌다.

K팝 아티스트들도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룹 레드벨벳 예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Black Lives Matter'이라는 깃발이 적힌 사진을 공유했다.
예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한 사진(위), 공민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각 아티스트 인스타그램 제공
예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한 사진(위), 공민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각 아티스트 인스타그램 제공
그룹 2NE1 출신 공민지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라는 요한복음 15장 12절을 인용했다.

예리, 공민지 뿐만 아니라 타이거JK, 박재범을 비롯한 하이어뮤직 아티스트들, 팔로알토, 에릭남, 갓세븐 마크, 씨엘, 데이식스 제이, 에프엑스 출신 엠버, 크러쉬, 티파니 영, 디피알 라이브, 모모랜드, 라비, 이하이, 제시, 코드 쿤스트 등도 관련 운동에 목소리를 내며 지지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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