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생활' 첫 회
자급자족 시작
환상의 호흡 99즈
'슬기로운 산촌생활' 1회/ 사진=tvN 캡처
'슬기로운 산촌생활' 1회/ 사진=tvN 캡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주연배우들이 드라마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는 '슬의생'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산촌 우정 여행이 그려졌다.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슬의생' 마지막 촬영 후 6시간 뒤 강원도 정선으로 향했다. 유연석은 영화 스케줄로 불참했고, 하루 뒤 합류하게 됐다.

전미도는 "유연석 한 명 없는 게 허전하다"고 했고 조정석 은 "유연석이 있어야 진행이 딱딱 되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이후 네 사람은 산꼭대기 빨간 지붕 집에 도착했다. 네 사람은 마당에 천막을 치고, 아궁이 위치를 결정했다. 작업반장 조정석의 지휘 아래 못질은 키가 큰 정경호가 맡았다.

전미도는 점심에 사용할 재료를 탐색했다. 그는 첫 끼로 고추장 수제비와 배추전을 제안했다. 이에 조정석은 "비 오는 날 수제비라니 설렌다"라며 미소 지었다.

전미도와 정경호가 요리를 맡았다. 두 사람은 근처 텃밭으로 이동해 호박과 청양고추를 수확해 돌아왔다. 정경호는 캐리어에 챙겨온 중식도를 들고 요리 솜씨를 발휘했다.

오후 4시를 넘겨 점심식사를 한 네 사람은 완성된 요리를 맛보고 감탄했다. 전미도는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고 했고, 정경호는 "반죽을 잘했다"며 웃었다.

네 사람은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집도의 전미도는 가지솥밥과 계란국, 감자채볶음, 오이무침 등을 만들었고, 정경호는 가지솥밥과 함께 먹을 양념장을 만들었다. 네 사람은 푸짐한 밥상을 만들어내며 맛있게 식사했다.
'슬기로운 산촌생활' 1회/ 사진=tvN 캡처
'슬기로운 산촌생활' 1회/ 사진=tvN 캡처
이날 네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슬의생' 종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정석은 드라마 종영이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내일 합주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이제 너희를 안 볼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다.

전미도는 "어제 정경호 표정 봤냐. 밴드 마지막신 촬영 때 울컥하더라"라고 했고, 정경호는 "20년 드라마 했는데 끝나고 운 거 처음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대명은 "졸업식의 감정을 느낄 일이 별로 없는데 비슷한 감정인 것 같다"며 "드라마 끝날 때 '내가 앞으로 살면서 이 추억만 곱씹으면서 살아도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진짜 그게 제일 컸다"고 털어놨다.

전미도는 "이 드라마에서 우리가 대학교 때 만난거지 않나. 그래서 우리 노는 것도 대학교 친구들 노는 것 처럼 했다"고 했고, 정경호는 "진짜 재미있었다. 우리 인생에 이제 이런건 없겠지"라며 아쉬워했다.

조정석은 "어제 마지막 촬영 앞두고 지연이(거미)가 '오빠 잘 다녀와. 마지막 촬영이네 그동안 수고했어'라고 하는데 울컥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부담감이 있었다. 시즌1 때 '밤이 깊었네'를 연습하는데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라. 밴드가 나오고, 내가 리더인데 멋지게 나와야 될 텐데 안될 것 같더라. 정신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전미도는 "오빠가 워낙에 힘들다 그런 표현을 잘 안하니까 그냥 다 쉽게 쉽게 하는 줄 알았다. 우리한테 이야기는 안했지만 엄청 힘들었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정경호는 "조정석은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조정석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냐"라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 게스트로 배우 신현빈이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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