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알', 16개월 정인이 사망 사건 조사
학대 피해 정황 포착, 양부모 경찰 송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확산…실검 장악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를 댓글로 알아보는 개그맨 황영진의 '텐아시아 댓글 뉴스'.

'텐아시아 댓글 뉴스'가 정인이 사건에 관한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봤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입양아 정인 양의 학대 피해 사건의 전말을 낱낱이 파헤쳤다.

지난 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CCTV 영상, 부검 감정서 및 사망 당일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정인 양에게 가해졌던 학대행위를 공개했다.

정인 양의 양어머니는 지난해 11월 아동학대치사와 방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2월 정인이를 입양한 뒤 약 한 달 후부터 학대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양아버지도 방임 및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방송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측에서는 피해자 정인 양을 위로하기 위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제안했다. 이는 종이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와 자신이 쓰고 싶은 말을 짤막하게 작성해 인증 사진을 찍고 SNS에 게재하는 방식이다.

MC 김상중부터 그룹 방탄소년단, 가수 쌈디, 배우 이영애, 한지민, 이윤지, 한채아, 한혜진, 서효림, 이청아,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 안소미 등 수많은 스타가 챌린지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는 인형이 아닙니다~예쁘다고 온갖 가식 떨며 데려다 놓고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정인아 미안해!", "경찰들 자기 자식이고 조카라고 생각했다면 정인이 목숨을 살렸을 겁니다...이게 무슨 민중의 지팡이냐?!", "정인이 아프다고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나와서 말하는데도 친딸만 챙겨서 하원 시키는 거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았다!", "빨리 구속 시켜서 처벌받아야 합니다! 이런 인간들은 절대 사회에 나오면 안 됩니다!" 등 격분한 반응을 보였다.
'정인이 사건'에 들끓는 여론 "우리가 바꿀게" [댓글 뉴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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