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곡 공개 방식은 아쉽다. 24시간이 채 안 남은 시점에 갑자기 신곡 발매를 기습 예고했다. 몇 시간만 스마트폰을 안 봐도 소식을 모를 만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제목조차 알려주지 않아 더 알려지기 어려웠다. 살짝은 불친절하지만 실험적이고 새롭다. 지드래곤이라서, 빅뱅이라서 택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음악 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파격적인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빅뱅만의 행보는 이들의 정체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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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드래곤, 태양, 대성 세 사람이 완전체로 대성의 유튜브 콘텐츠 '집대성'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빅뱅이 출연한 두 개 회차는 각각 이날 기준 조회수 762만 회, 472만 회로 '집대성' 콘텐츠 가운데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가만히 앉아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 이들이 뭉쳐서 음악 활동에 나섰으니 화력은 보장됐다.
그간 가요계는 대중보다는 팬덤 위주로 돌아갔다. 대중과 팬덤을 모두 사로잡았던 빅뱅이 돌아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신곡과 'MAMA' 무대를 계기로 빅뱅 완전체 활동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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