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차승원과 유해진이 화제의 김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에서는 차승원과 유해진이 ‘요리가 좋다, 사람이 좋다’라는 코너를 통해 김치 사건의 전말부터 못다 한 뒷이야기까지 전하며 긴 여름의 마지막 장을 꽉 채웠다.

이날 방청객을 가장한 제작진 앞에 선 차승원과 유해진은 그간 ‘삼시세끼 Light’에서 거쳤던 농촌, 어촌, 산촌의 추억들을 되새겼다. 특히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고추장찌개 김치 투척 사건이 재소환되자 유해진은 “얘깃거리 없어질 뻔 했다”며 능청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차승원이 고추장찌개에 부족한 재료를 조달하러 간 사이 유해진이 솥 안에 김치를 투척해 사이가 서먹해지기도 했다. 찌개 안 김치를 발견하자 차승원은 곧바로 정색하며 유해진에게 짜증을 냈다. 국자를 집어던지고는 일을 그만하겠다고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승원·유해진, 불화설 다시 끄집었다…정색하고 집어 던졌는데, 여전히 '앙금' ('삼시세끼')
여전히 고추장 김치찌개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차승원은 직접 방청객들 앞에서 김치가 빠진 차셰프 표 진짜 고추장찌개를 선보였다. 또한 시청자가 뽑은 ‘삼시세끼’ 속 먹고 싶은 음식 1위도 공개됐다.

이와 함께 열모아와 자바조 등 매회 놀라움을 안겼던 삼시철강 부장 유해진의 생활용품 제작 뒷이야기도 밝혀졌다. 유해진의 손끝에서 탄생한 생활용품들에 대해 고객 차승원은 높은 점수로 극강의 만족도를 표했다.

10년 간 한 지붕 아래 함께 밥을 지어먹고 사는 동안 차마 전하지 못했던 차승원과 유해진의 속마음도 낱낱이 드러났다. 처음 ‘삼시세끼’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의 달라진 점을 묻자 차승원은 유해진을 향해 “사람이 되게 커 보이는 거야”라며 든든함을 표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