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체육회’에 허재의 아들이자 농구 국가대표 허훈이 찾아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체육회’ 10회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의 주역들, 박혜정, 김수현, 손영희, 윤하제, 정아람의 역사적 순간을 응원하기 위해 멤버들이 경기장에 출동했다. 멤버들의 우렁찬 목소리에 선수 대기석에 앉아있던 한국 역도 국가대표들이 화들짝 놀라며 멀리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역도 간판 박혜정이 125kg을 가볍게 들어올리자 이천수는 “이천수 두 명을 집에 가라고 던진 셈”이라며 감탄했다. 멤버들은 타국 선수들의 도전과 실패에도 아쉬운 탄성과 함께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160kg급 도전에서도 박혜정은 가뿐하게 성공했지만, 아픈 듯 허리를 만지는 모습에 멤버들은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답게 걱정에 휩싸였다. 멤버들의 응원과 걱정 속에 이날 박혜정은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멤버들은 기자들이 인터뷰를 위해 기다리는 믹스드존에서 박혜정과 만났다. 박혜정의 “한식이 땡긴다”는 말에 조정식이 즉석에서 “우리 무국장님이 소고기를 쏘겠습니다!”라고 화답했고, ‘역도부 소고기 회식’이 성사됐다. 이윽고 도착한 다섯 명의 ‘역도 요정’들은 치명적인 귀여움을 어필해 시선을 강탈했다. 전현무는 “우리 너무 시끄럽게 응원한다고 혼나기도 했다”는 너스레로 목청껏 했던 응원을 돌아봤고, 조정식도 “한 번만 더 그러면 나가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역도 요정들을 감동시켰다. 멤버들이 손수 구운 고기를 끊임없이 역도 선수들 앞으로 배달하는 가운데, 한결 무르익은 분위기에 선수들은 각종 뒷얘기를 쏟아냈다. 그 중 가라테 국가대표 피재윤과 사귀고 있는 ‘진천커플’ 김수현의 연애담이 조명을 받았다. 피재윤은 김수현도 몰랐던 깜짝 영상 편지까지 ‘조선체육회’를 통해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전현무를 비롯한 멤버들은 연예계 인맥을 총동원해 역도 요정들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만나게 해 주겠다고 장담했다.
그리고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 허훈 출전경기 현장이 공개됐다. 마지막 남자농구 경기장에는 멤버들 전원이 모여 응원을 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운 성적에 안타까워하던 허재는 아들을 위해 특별한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닭 뼈에 피가 보이는데 세제로 닦아야 하나?”라는 엉뚱한 발언을 하다 결국 멤버들에게 SOS를 청했다. 요리능력자 이천수가 능수능란하게 주방을 지휘하며 백숙을 끓였고, ‘맛잘알’ 전현무가 현지 조달한 식재료로 한식을 완성해 허훈을 위한 진수성찬을 완성했다. 마침내 허훈이 도착하자 허재는 “왜 이렇게 핼쑥해졌냐”며 살이 빠진 아들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근황을 전하던 허훈은 “아버지가 오신 줄도 몰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경기 보고 화나서 가셨나 했다”고 말해 ‘흔한 부자’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 허재가 경기 뒤 허훈에게 전했던 위로의 메시지조차 ‘전송 실패’로 도착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허훈은 “아버지는 가끔 경기에 패배하면 문자를 보내주신다”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군대 가기 전에 보낸 문자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밝혀지자 멤버들은 ‘쇼윈도 부자’ 아니냐며 폭소했다. 허훈은 “어머니와는 매일 연락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재는 지난 6월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사상 초유의 리그 퇴출 철퇴를 맞았다. 지난해 8월 오리온 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허재를 앞세워 구단을 창단했지만, KBL 회원사 가입비 체불, 고양 오리온 인수 대금 미지급, 구단 운영 자금 부족 등 자금난에 시달렸다.
허재는 데이원의 얼굴이었음에도 돈 관련 문제가 생길 때마다 '기다려달라', '문제 없다'는 식으로 일축했다. 이에 KBL과 10개 구단은 허재가 앞으로 KBL 구단의 대표, 단장, 지도자 등 모든 활동을 불허하기로 뜻을 모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체육회’ 10회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의 주역들, 박혜정, 김수현, 손영희, 윤하제, 정아람의 역사적 순간을 응원하기 위해 멤버들이 경기장에 출동했다. 멤버들의 우렁찬 목소리에 선수 대기석에 앉아있던 한국 역도 국가대표들이 화들짝 놀라며 멀리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역도 간판 박혜정이 125kg을 가볍게 들어올리자 이천수는 “이천수 두 명을 집에 가라고 던진 셈”이라며 감탄했다. 멤버들은 타국 선수들의 도전과 실패에도 아쉬운 탄성과 함께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160kg급 도전에서도 박혜정은 가뿐하게 성공했지만, 아픈 듯 허리를 만지는 모습에 멤버들은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답게 걱정에 휩싸였다. 멤버들의 응원과 걱정 속에 이날 박혜정은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멤버들은 기자들이 인터뷰를 위해 기다리는 믹스드존에서 박혜정과 만났다. 박혜정의 “한식이 땡긴다”는 말에 조정식이 즉석에서 “우리 무국장님이 소고기를 쏘겠습니다!”라고 화답했고, ‘역도부 소고기 회식’이 성사됐다. 이윽고 도착한 다섯 명의 ‘역도 요정’들은 치명적인 귀여움을 어필해 시선을 강탈했다. 전현무는 “우리 너무 시끄럽게 응원한다고 혼나기도 했다”는 너스레로 목청껏 했던 응원을 돌아봤고, 조정식도 “한 번만 더 그러면 나가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역도 요정들을 감동시켰다. 멤버들이 손수 구운 고기를 끊임없이 역도 선수들 앞으로 배달하는 가운데, 한결 무르익은 분위기에 선수들은 각종 뒷얘기를 쏟아냈다. 그 중 가라테 국가대표 피재윤과 사귀고 있는 ‘진천커플’ 김수현의 연애담이 조명을 받았다. 피재윤은 김수현도 몰랐던 깜짝 영상 편지까지 ‘조선체육회’를 통해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전현무를 비롯한 멤버들은 연예계 인맥을 총동원해 역도 요정들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만나게 해 주겠다고 장담했다.
그리고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 허훈 출전경기 현장이 공개됐다. 마지막 남자농구 경기장에는 멤버들 전원이 모여 응원을 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운 성적에 안타까워하던 허재는 아들을 위해 특별한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닭 뼈에 피가 보이는데 세제로 닦아야 하나?”라는 엉뚱한 발언을 하다 결국 멤버들에게 SOS를 청했다. 요리능력자 이천수가 능수능란하게 주방을 지휘하며 백숙을 끓였고, ‘맛잘알’ 전현무가 현지 조달한 식재료로 한식을 완성해 허훈을 위한 진수성찬을 완성했다. 마침내 허훈이 도착하자 허재는 “왜 이렇게 핼쑥해졌냐”며 살이 빠진 아들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근황을 전하던 허훈은 “아버지가 오신 줄도 몰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경기 보고 화나서 가셨나 했다”고 말해 ‘흔한 부자’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 허재가 경기 뒤 허훈에게 전했던 위로의 메시지조차 ‘전송 실패’로 도착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허훈은 “아버지는 가끔 경기에 패배하면 문자를 보내주신다”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군대 가기 전에 보낸 문자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밝혀지자 멤버들은 ‘쇼윈도 부자’ 아니냐며 폭소했다. 허훈은 “어머니와는 매일 연락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재는 지난 6월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사상 초유의 리그 퇴출 철퇴를 맞았다. 지난해 8월 오리온 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허재를 앞세워 구단을 창단했지만, KBL 회원사 가입비 체불, 고양 오리온 인수 대금 미지급, 구단 운영 자금 부족 등 자금난에 시달렸다.
허재는 데이원의 얼굴이었음에도 돈 관련 문제가 생길 때마다 '기다려달라', '문제 없다'는 식으로 일축했다. 이에 KBL과 10개 구단은 허재가 앞으로 KBL 구단의 대표, 단장, 지도자 등 모든 활동을 불허하기로 뜻을 모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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