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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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몬스터즈가 운명의 방출 결정전을 벌인다.

오는 18일 JTBC '최강야구' 58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국대학교의 2차전이 펼쳐진다.

앞서 최강 몬스터즈는 동국대와 1차전에서 '최강야구' 최초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렀으나, 8-0 영봉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마쳤다. 13승 6패를 기록 중인 최강 몬스터즈는 승률 또한 7할 2푼 2리에서 6할 8푼 4리로 떨어졌다. 동국대 2차전에서 패배한다면 반드시 누군가는 방출된다.

동국대 2차전으로 20번째 게임을 앞둔 최강 몬스터즈의 라커룸은 적막만 흐른다. 장시원 단장은 "1차전 경기에 30분 동안 비를 보고 있는데 '이러다가 프로그램과 구단이 없어질 수 있겠다'라는 큰 위기감을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방출 위기를 넘어 프로그램 폐지 위기를 느낀 장시원 단장이 어떤 결단을 내렸을지 궁금해진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투지는 그 어느 때보다 활활 타올랐다. 웜업 타임에도 실전 경기처럼 연습을 진행하며 필승 의지를 끌어올렸다. 캡틴 박용택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하는 날이 있다. 그날이 오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다 같이 2023시즌 세 번째 스테이지로 가기 위해 전원 각성 모드에 돌입한다. 과연 최강 몬스터즈는 팀과 프로그램 모두를 지킬 수 있을지, 이번 경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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