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화사가 이효리 때문에 운 사연을 고백했다.

6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833회는 '음악캠프' 특집으로 존박, 화사, 김종민, 빽가, 홍성민이 출연했다.

이날 화사는 '외설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화사는 "제가 성격이 좀 느린 편인데 싸이 선배님 회사 피네이션에서 계약을 제안 받았다. 사인을 해야되는데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흠뻑쇼에 게스트로 나가게 됐는데 게스트로 오르기 전에 계약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시길래 제가 그럼 공연장 가서 찍을까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랬더니 싸이 선배님이 '그럼 무대에서 찍자'고 제안하셨고, 무대에서 계약서에 도장 찍었다"고 밝혔다. 솔비는 "찢어질 때도 무대에서 찢어지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화사는 "너무 좋다"고 반응하기도.

또한 화사는 "제가 마마무 미주 투어할 때 논란이 있었다. 악플도 많아서 제가 꽤 다운돼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화사는 "그때 싸이 오빠한테 연락이 왔다. 굿 뉴스라면서 노래를 하나 보내주시더라. 그게 'I LOVE MY BODY'라고 이번 제 신곡이다. 아무래도 몸으로 이슈가 된 거라 처음에는 뭐지? 싶었는데 계속 들으니까 웃음이 나면서 유쾌해지더라"고 설명했다.

16살 차이가 나는 선배 가수 이효리와 관련해서 화사는 "이효리 선배님과 잘 맞는다. 이효리 선배님도 평소에 털털하시고 저도 털털한 편이라 잘 맞는 것 같다. 제가 밥을 먹을 때 다리 한쪽을 의자에 올려서 굽히고 엄마들처럼 먹는데 언니도 딱 그렇게 드신다"며 공통점을 설명했다.

이어 화사는 "효리 선배님이 평소 표현을 잘 안 하시는 편인데 '유랑단' 공연할 때 저를 소개하면서 '정말 아끼는 후배'라고 표현하셨다. 그때 너무 울컥해서 방송에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지금까지 가장 떨렸던 무대가 있었냐는 질문에 화사는 "가장 떨렸던 무대는 박진영 선배님과 컬래버 무대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화사야, 바운스란.. 이라면서 설명을 아주 여러 번 길게 하셨다"며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는 "제 의상은 보통 화장실 가면 다 벗어야 하는 의상이다. 화장실 가서 앉아있으면 나체라 현타가 온다"고 밝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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