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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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가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을 통해 가장 흥미롭고 위험한 두뇌 게임의 탄생을 예고했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가 프로그램의 기획 출발점부터 제목의 의미, 연출 의도 등을 전격 공개했다. 추리 장르 예능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선보인 정종연 PD가 신작 '데블스 플랜'으로 돌아왔다.

정종연 PD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더 지니어스'를 처음 시작한 지 10년째가 되면 다시 두뇌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싶었다. 대신 가장 합리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가장 좋은 두뇌 서바이벌의 포맷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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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계획'이라는 뜻을 지닌 프로그램명 '데블스 플랜'에 대해 "누구나 평소 자신의 모습이 아닌 행동이나 생각하게 될 때, '귀신에게 홀렸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데블스 플랜' 속 여러 게임에서 플레이어들도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나 왜 이런 생각(행동)을 하지?' 하는 의문들을 가지게 되고, 그 안에서 그들이 변화하고 성장하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플레이어들을 카오스에 빠뜨리는 신선하고도 다채로운 게임에 대해서는 "모든 게임이 다 대표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위해 많이 고민하고 여러 차례의 일반인 시뮬레이션을 거쳤다"라고 밝혀 두뇌 서바이벌의 가장 큰 매력인 게임의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작들과는 달리 출연진들이 7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합숙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정종연 PD는 "게임과 게임 사이에 달라지는 출연자들의 생각과 각종 정치 상황을 빠짐없이 담아내어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라고 말해 단순히 두뇌 능력을 테스트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여러 상황 속 유기적으로 연결된 캐릭터와 스토리를 보여줄 것을 짐작게 했다.

'데블스 플랜'은 600평이 넘는 실내 스튜디오에 게임이 이뤄지는 게임동과 생활 공간인 생활동을 구분해 설계했고, 수도, 하수, 전기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를 완벽하게 숨겨 완성도 높은 세트를 완성했다. 이에 대해 정종연 PD는 "게임동은 경쟁이 주는 위압감을 보여주고, 생활동은 참가자들의 생활 공간으로 가장 편안하고 안도감이 들도록 디자인했다"라고 전했다.

'데블스 플랜'은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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