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가 대만 단독 콘서트를 화려하게 성료했다.
인피니트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의 뉴 타이베이 시티 익스비션 홀(NEW TAIPEI CITY EXHIBITION HALL)에서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컴백 어게인'은 솔로 아티스트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여섯 멤버가 지난 2016년 개최한 '그 해 여름 3' 이후 7년 만에 인피니트 완전체로 함께하는 단독 콘서트다. 인피니트는 앞서 지난달 19일과 20일 서울, 27일 일본 요코하마 공연에 이어 아시아 투어 세 번째 도시 타이베이를 찾았다.
지난 2010년 발매한 데뷔곡 '다시 돌아와', 'BTD (Before The Dawn)', '추격자'로 대만 '컴백 어게인'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 인피니트는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너무 행복하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을 향해 현지어로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13년의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명곡들과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레전드 아이돌' 진가를 제대로 입증했다.
또한 인피니트는 "몇 번이고 다시 돌아와 지치지 않고 계속할게 널 사랑해", "네가 있어 기대돼 앞으로 함께할 수많은 내일"이라는 문구로 역슬로건 이벤트를 선물해 감동을 더했다.
공연 둘째 날 생일을 맞은 막내 이성종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도 펼쳐졌다. 무대 위 케이크 등장과 함께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와 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고, 이성종은 기쁜 마음으로 초를 불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인피니트는 앙코르 무대로 '분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열창하며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보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리앙코르 무대로 '줄리아(Julia)', '그 해 여름''까지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불태웠다.
'컴백 어게인' 대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인피니트는 소속사 인피니트 컴퍼니를 통해 "이틀간의 공연이 정말 꿈만 같다. 저희의 꿈을 이뤄주시고 너무나 큰 기쁨을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큰 꿈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인피니트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피니트는 오는 9일과 10일 마카오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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