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타이푼이 13년 만에 다시 뭉쳤다.
타이푼이 오는 11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왜 이러는 걸까'를 발매한다. 그동안 리메이크곡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왔지만, 신곡 발표는 2010년 1월 '안녕.. 타이푼' 이후 약 13년 만이다.
신곡 '왜 이러는 걸까'는 사랑이 시작될 때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미디움 팝 스타일의 듀엣곡이다. 솔비와 우재가 연인들 사이에서 '내 맘이 마음대로 안 되는' 간지러운 기분을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로 달콤하게 표현한 곡이다.
특히 '왜 이러는 걸까'는 히트곡 메이커 김세진, 한밤 작곡가의 곡으로, 김세진 작곡가와의 18년 의리도 눈길을 끈다. 2006년 타이푼 데뷔 앨범에 참여한 바 있는 김세진 작곡가는 타이푼이 5000일 만에 신곡을 발매하는 데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애정하는 곡을 선뜻 내줬다.
또한 멤버 우재의 재발견도 신곡에서 놓치지 말고 들어야 할 포인트다. 우재는 지난 3일 MBC '복면가왕'에 '난 노래가 좋탁구'로 3R까지 진출해 그동안 숨겨왔던 마성의 보컬을 뽐내며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우재는 같은 날 솔로곡 '빨갛게'를 발표하며, 가슴을 울리는 소울 보이스를 선보였다.
타이푼은 이미 가창력을 인정받은 솔비를 주축으로 우재의 보컬까지 매력적으로 드러내며 실력파 혼성그룹으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한편, 타이푼은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왜 이러는 걸까'를 공개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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