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17세 연하 아내 사야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2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배우 심형탁, 사야가 부부 심리 상담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상담사는 사야에게 "남편 때문에 힘든 게 있냐"고 묻는다. 사야는 "심씨랑 같이 있으면 너무 좋다. 그런데 사소한 문제가 큰 싸움으로 변한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심형탁은 "작년 12월에 (제가) 한 달 내내 술 마시고 운 적이 있다"며 당시 사야의 행동을 언급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든다.
이어 심형탁은 "저는 (사야한테) 다 얘기하는 편이다. 마음에 있는 걸 다 꺼낸다. 그런데 사야는 참는 것 같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사야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도 저한테 말하지 않더라. 아픈 것까지도 다 알고 싶은데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심형탁은 평소 싸우는 이유에 대해 "거의 저 때문인 것 같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한번씩 작은 일에도 혼자 (예민함이) 터질 때가 있다. 왜 터지는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그럴 때는 스스로 주체가 안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