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빚쟁이'로 코스프레했던 방송인 이상민. 18년 만에 빚쟁이 꼬리표를 뗐다. 그는 방송을 통해 전 여자친구를 '대게녀'라고 칭하고, 사진 공개 및 외모를 평가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3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의 도움을 받아 집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집을 정리하던 중 예전에 쓰던 카메라를 발견했다. 김준호는 "추억 돋는 건 안 버려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다 추억 돋는다"라며 오래된 카메라를 꺼냈다.
이상민이 해당 카메라 메모리 안 사진을 확인하던 중 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김준호는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대게녀"라고 답하며 과거 여자친구임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자신이 돈이 없어 힘들었던 시절 당시 여자친구가 먹고 싶다던 대게를 사주기 위해 주변에 돈까지 빌렸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사진을 본 김준호는 "예쁘다. 김희선 플러스 김준희 느낌"이라며 사진 속 여성의 미모에 감탄했다. 이상민은 "사진이 못 나온 거다. 되게 예쁘다"라고 자랑했다. 김준호가 "몇 년 사귀었냐?"라고 묻자 이상민은 "마지막 연애했던 분이다. 3~4년 정도 사귀었다"라고 답했다.
'미운 우리 새끼'가 방송된 후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상민의 전 여자친구 사진 공개와 관련해 갑론을박이 일었다. '미운 우리 새끼'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방송 전 당사자에 사전 동의를 구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진 속 주인공과 협의 후에 모자이크 처리한 뒤 방송에 내보냈다는 설명이다.
방송에 등장한 이상민 전 여자친구의 사진은 총 20장이다.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상민이 카메라 속 사진을 구경하는 모습을 확대해 보여줬다. 이상민이 공개한 일부 사진은 역광처럼 보여져 해당 여성이 비니키를 입은 자태 실루엣만 공개됐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진은 블러 처리 없이 그대로 등장했다. 지인이라면 알아볼 수 있는 모습. 또한 선글라스를 쓰지 않은 사진은 블러 처리가 됐지만, 이 역시 지인이라면 알 수 있는 사진이었다. '미운 우리 새끼' 관계자는 협의 후 모자이크를 처리했다고 했지만, 사진 일부였을 뿐이다.
사진 공개는 당사자가 동의했다고 했을지라도 이상민이 전 여자친구에 대해 '대게녀'라고 표현을 해야 했을까. 물론 사연이 있었기에 편의상 '대게녀'라고 표현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굳이 그렇게 표현했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나 싶다. 그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연예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외모를 평가했다. 이상민 역시 "실물이 더 예쁘다"라며 힘을 보탰다.
69억 원의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던 이상민. 그래서일까. 전 부인에 이어 이제는 전 여자친구를 이용해 새로운 콘셉트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 공개와 관련해 사전 동의를 구했다고 하더라도 '대게녀'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했을까. 이상민은 혼자만의 추억을 간직하는 게 매너라는 사실을 잊은 듯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13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의 도움을 받아 집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집을 정리하던 중 예전에 쓰던 카메라를 발견했다. 김준호는 "추억 돋는 건 안 버려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다 추억 돋는다"라며 오래된 카메라를 꺼냈다.
이상민이 해당 카메라 메모리 안 사진을 확인하던 중 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김준호는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대게녀"라고 답하며 과거 여자친구임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자신이 돈이 없어 힘들었던 시절 당시 여자친구가 먹고 싶다던 대게를 사주기 위해 주변에 돈까지 빌렸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사진을 본 김준호는 "예쁘다. 김희선 플러스 김준희 느낌"이라며 사진 속 여성의 미모에 감탄했다. 이상민은 "사진이 못 나온 거다. 되게 예쁘다"라고 자랑했다. 김준호가 "몇 년 사귀었냐?"라고 묻자 이상민은 "마지막 연애했던 분이다. 3~4년 정도 사귀었다"라고 답했다.
'미운 우리 새끼'가 방송된 후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상민의 전 여자친구 사진 공개와 관련해 갑론을박이 일었다. '미운 우리 새끼'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방송 전 당사자에 사전 동의를 구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진 속 주인공과 협의 후에 모자이크 처리한 뒤 방송에 내보냈다는 설명이다.
방송에 등장한 이상민 전 여자친구의 사진은 총 20장이다.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상민이 카메라 속 사진을 구경하는 모습을 확대해 보여줬다. 이상민이 공개한 일부 사진은 역광처럼 보여져 해당 여성이 비니키를 입은 자태 실루엣만 공개됐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진은 블러 처리 없이 그대로 등장했다. 지인이라면 알아볼 수 있는 모습. 또한 선글라스를 쓰지 않은 사진은 블러 처리가 됐지만, 이 역시 지인이라면 알 수 있는 사진이었다. '미운 우리 새끼' 관계자는 협의 후 모자이크를 처리했다고 했지만, 사진 일부였을 뿐이다.
사진 공개는 당사자가 동의했다고 했을지라도 이상민이 전 여자친구에 대해 '대게녀'라고 표현을 해야 했을까. 물론 사연이 있었기에 편의상 '대게녀'라고 표현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굳이 그렇게 표현했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나 싶다. 그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연예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외모를 평가했다. 이상민 역시 "실물이 더 예쁘다"라며 힘을 보탰다.
69억 원의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던 이상민. 그래서일까. 전 부인에 이어 이제는 전 여자친구를 이용해 새로운 콘셉트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 공개와 관련해 사전 동의를 구했다고 하더라도 '대게녀'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했을까. 이상민은 혼자만의 추억을 간직하는 게 매너라는 사실을 잊은 듯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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