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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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몬스터즈 김성근 감독이 깊은 고민에 빠진다.

10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48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경북고등학교의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앞서 최강 몬스터즈는 경북고와 1차전에서 콜드 게임 승을 거뒀다. 이에 10경기 승률 7할을 달성하며 방출자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 모두 함께 앞으로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감을 주지만, 김성근 감독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이택근과 정근우가 부상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최수현과 황영묵이 대회 출전으로 이번 경북고와 2차전에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 김성근 감독은 감독실에서 최강 몬스터즈의 웜업을 유심히 지켜보며 생각에 잠긴다.

라인업은 이미 완성된 상태였지만, 김성근 감독은 결국 누군가의 이름을 지우고 8번 타자의 이름을 새롭게 작성한다고. 바뀐 타자가 김성근 감독이 보낸 문자 한 통에서 시작된 '최강 몬스터즈 제2차 문자 게이트'의 영향을 받았을지 궁금해진다.

특히, 김성근 감독은 선발 라인업 발표 후 선수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해준다. 그는 "모든 게 하나하나가 쌓여가야 한다. 시합마다 보면 좋아졌다 하면 다시 나빠진다. 각자 반성하고 살아갈 필요가 있다"라고 전한다.

승리에 들떠 있던 최강 몬스터즈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승부사 모드에 돌입해 경북고 2연전 스윕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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